[시가 있는 사진]
비양도 바다로 지는
노을 만나러 오른
새별오름 정상
노을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개밥바라기 금성과
어린 초승달과의 조우
밀려오는 어둠에
쫓기듯 돌아 서야 했던
나의 슬픈 발걸음
아쉬움에 아쉬움에
되돌아본 서쪽 하늘엔
별빛보다 아름다웠던 가족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