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도다....
높아진 하늘보다
낮게 나는 잠자리보다
머리카락 흩날리는 물기 빠진 바람보다
저녁 풀 숲 귀뚜라미보다
산을 뒤덮던 진초록의 변화보다
공기 중에 머금은 선선한 바람 냄새보다
긴소매 걸치고 저기 걸어가는 사람들보다
아이스커피 말고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당기는 나보다
간질간질 살쿵살쿵 갈팡질팡 싱숭생숭 긴가민가 글썽글썽 훌쩍훌쩍
내 마음이 먼저 알았다.....
가을....
그럭 저럭한 삶 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생각하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