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
반갑습니다. 메타바디입니다.
앞서 지난 글을 통해, 무지외반증은 단순 발가락의 문제가 아닌 발 뼈의 위치와 움직임 문제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올바른 무지외반증 운동으로 올바른 발의 위치와 움직임을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보더라도, 수술 없이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얻어 가실 수 있으니 꼭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
무지외반증은 단순한 엄지발가락뼈의 문제가 아니다
올바른 무지외반증 운동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꼭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는데요. 바로 퍼스트 레이(First Ray)입니다. 아마 다들 생소하실 거라 생각하기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발에는 힘이 전달되는 경로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걸을 때를 생각하면, 가장 이상적인 체중의 분산은 '뒤꿈치->중간발->엄지&검지발가락 사이'의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난 글에도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이때 엄지발가락이 뻗어나가는 첫 번째 가지를 퍼스트 레이(First Ray of Toe)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자세나 걸음걸이 등 잘못된 습관들로 인해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면, 퍼스트레이가 아닌 세컨드레이(검지발가락) 혹은 써드레이(중지발가락)로 힘이 전달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무지외반증 운동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의 정렬(얼라인먼트)를 맞춘 다음에, 지속적인 무지외반증 운동을 통해 퍼스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뇌를 학습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결국 단순하게 엄지발가락의 위치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는 무지외반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올바른 무지외반증 운동 순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인체에는 한 가지 불변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바로 '펑션(Funcion)은 폼(Form)에 의존한다'라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폼을 먼저 갖춰야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말 정말 중요한 개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폼을 갖추기 위해 엄지부터 정렬시키는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무지외반증 운동,
얼라인먼트(정렬) 훈련
가장 먼저 알아볼 동작은, 무지외반증 운동의 기초 중에 기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퍼스트레이(엄지) - 발목 - 무릎을 일자로 정렬하여 폼을 세팅하는 동작인데요.
아마 무지외반증을 겪고 계시다면, 대부분 왼쪽과 같은 상황일 겁니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엄지발가락 위치를 교정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올바르게 동작을 수행하신 겁니다. 무지외반증 교정의 가장 기초 동작이면서 '엄지발가락 - 발목 - 무릎'을 일렬로 정렬하는 아주 중요한 동작입니다.
위 사진은 저희에게 무지외반증 케어를 받고 계신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인데요. 이처럼 밴드를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정렬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을 여건이 되는 한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신다면, 무지외반증을 교정하는 데에 들이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 무지외반증 운동,
퍼스트레이(엄지) 학습 훈련
폼을 세팅했다면 이어서 펑션을 되찾는 훈련을 진행해야겠죠. 퍼스트레이를 학습하는 운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난이도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발을 11자를 유지한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운동입니다.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모든 동작에서 '나는 올바른 부위에 힘을 사용한다'라는 정보를 계속해서 뇌에 주입하는 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의식적으로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뒤꿈치를 들어 올려 주세요. 더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뒤꿈치 사이에 마사지 볼 같은 보조 도구를 끼운 채 진행해도 좋습니다.
내가 무릎을 굽혀 움직일때 '엄지발가락-발목-무릎'이 일자로 정렬되어 사용한다는 정보를 뇌에 입력시키는 훈련입니다. 기존 런지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정렬된 상태를 계속해서 의식하여 진행한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애초에 운동의 목적이 하체 강화가 아닌 정렬 인식인 만큼, 동작 하나를 하더라도 최대한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집중해 주세요.
한쪽 다리로 서서, 체중을 온전히 퍼스트레이에 싣는 운동입니다. 이 또한 정렬을 신경 쓰되, 한 발로 무게중심까지 잡아야 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 런지보다 훨씬 고난도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작이 너무 힘이 들 경우 벽이나 봉을 가볍게 잡고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최대한 한 발로 무게중심을 유지하면서 퍼스트레이를 인지하도록 집중해 주시고, 초심자일수록 최대한 천천히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무지외반증 운동을 통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몸의 펑션은 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퍼스트레이 인지 훈련을 통해 펑션을 살리기 위해선 발의 정렬이 우선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때 탁월한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신발 인솔'입니다.
자신의 발 형태에 맞는 소프트 인솔을 착용하면 신발을 신는 모든 순간마다 인솔의 지속적인 개입이 일어나, 발의 폼을 보다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인솔도 자신의 발이 어떠한 유형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함부로 구매해서 착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원하시는 분들은 족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에 구매를 진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발에 대해 전문적인 분석과 체형에 맞는 교정 트레이닝을 받길 원하신다면, 청담 무지외반증 및 재활 예방 전문가 팀 메타바디를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20년간 약 20,000여 건의 트레이닝을 통해 쌓은 실전 임상 지식을 갖춘 족부 전문가로서 여러분들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