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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요일의남자 Jan 26. 2020

겨울

11월 쌀쌀한 가을 날씨에 태어났음에도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겨울은 너무 춥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서른이 이미 넘어 어른이라고 불리는  입니다만 

우리 엄마는 아직도 타향살이 혼자 있는 아들내미 밥상 위에  흰쌀밥과 고깃국을 걱정하고 

나의 아버지는 아들놈 겪는 역경은 모두 당신께서 책임질 테니 아들 너는 편히 나아가라 하시면서도 

정작 당신께선 자식 걱정에 새벽을 지새우실까 

너무 미안합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힘내라 응원의  아끼지 않고 

지나간 인연들 마저도 잘될 거라며 나를 위로합니다

때문에 나는 반드시 행복하지 않을  없습니다


 이 겨울 

나만 너무 이기적 이게도 따뜻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당신 모두들 나에게 너무 고마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사랑해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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