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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유나
Nov 18. 2024
빛나지 않는 것들의 속죄
어둠을
딛고
빛나는
것들이
그 이유를 솔직하게 답하지 못한다
밝은 것들은 아름다워야 마땅한 것일까.
그저 어둠에 들러붙어 기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Yet to shine
53x40.9cm
Acrylic
한 겹의 미소는
다만 어둠에 묻은 자그마한 얼룩 정도쯤 되는 것인지
.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빛나고 있는 것일까
하늘 위
가장 밝은 별은
가장 어두운 밤그림자를
품고
있다 했다
새까만 어둠 속에서 숨죽이는,
아직 빛나지 않는 것들의 속죄가
잔잔히
허공에 울려
퍼질
때서야
우리는
서둘러
또
다시
빛날 채비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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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흔적
05
사랑, 그리움, 그리고 추억
06
어둠을 기약하다
07
빛나지 않는 것들의 속죄
08
비가 식어간 자욱
09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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