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 가면 즐길 수 있는 행사들
정월대보름입니다.
예로부터 설날과 동급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이예요.
더위 팔기, 부럼 깨기, 보름달에 소원빌기 등
해야할 일도 참 많구요!
올해는 고향으로 내려가 오곡밥을 먹지 못했지만
수영을 하러 들른 주민센터에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네요!
첫번째로 서예로 가훈 써주기.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
늘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문구입니다.
예쁘게 써주시는 모습을 보며
서예로 재능기부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예전에 캘리그라피 재밌게 배웠었는데,
혼자서라도 꾸준히 연습해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글씨농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진행되었습니다.
경품이 걸려있어서
어르신 들께서 많이 오셨는데
제기차기가 유독 참여자가 없어
저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연습할 땐 8번까지 찼는데
결승전에서는 달랑 3번 찼네요!
그래도 참가상으로 비누 받았어요~~ㅎㅎ
혼자 오곡밥을 만들어먹기도 어렵고,
근처 식당에 파는 것 같지도 않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우연히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여하게 되니
기억에 남을 하루였습니다.
밤에 올해의 첫 보름달을 바라보며
3가지 소원도 빌어보았어요.
달님,
무엇보다 올해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