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란 안에서 밖으로 내가 나 자신을 느끼고 이해해가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에 비추어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행복하다.
다른 사람이란 결국 왜곡된 거울에 불과하다.
늘 자신에 비추어 자신을 발견하려는 사람은 행복하다.
일년에 한 번쯤 흔들의자에 앉아 마치 다 산 것처럼 인생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어떤 일을 이루고 싶었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이 질문의 답이 찾아지면
인생은 목표를 가지게 되고,
결국 그 길을 갈 것이니 행복해질 수 밖에 없다.
구본형의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중에서
'Somatic'이라는 형용사는 고대 그리스어 'soma'에서 나왔다.
소마는 '몸'이라는 뜻이다.
영어에서 바디 body는 대상 object을 의미한다.
대상이란 바깥에서 관찰한 사물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멀리서 '3자가 바라본 그 무엇'이라는 의미가
'바디'라는 용어에 담겨있다.
내가 '바디'대신 '소마'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느낄 수있으며
안에서 밖으로 열려있는 인간의 삶 자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somatic'이라는 단어에는
1자 first-person,
지금 여기 here-now,
체화된 지성 embodied intelligence과 같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안에서 밖으로 내가 나 자신을 느끼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somatic'이라고 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3자'가 관찰한 몸이 '바디'라면,
'소마'는 거리감 없음 no-distance의 충만함 가운데 존재하는 몸을 뜻한다.
리사 카파로의 <소마지성을 깨워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