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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이 제일 쉬웠어요.

언제든지 링 위로 올라오세요.

회사원, 건물주, 앱 개발, 주식 투자 등으로 돈을 벌어봤지만 이 중에서 가장 맘 편하고 쉬운 일은 회사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건물주가 쉽게 돈 번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을 사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가만히 누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앱 개발로 돈을 번다고 하면 그냥 기술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을 하죠.

저를 보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개발자나 할걸."


이런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링 위로 올라오세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 대 쳐 맞기 전까지는 - 타이슨


제가 회사 다닐 때보다 지금 편하게 돈 벌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유롭게 일하고 있고 실제 노동 시간도 얼마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링 위에 올라와서 수없이 쳐 맞으면서도 내려가지 않고 4년을 버텼다는 사실은 잘 몰라줍니다.
부모님 잘 만나서 건물을 물려받은 게 아니라, 10년 가까이 회사에서 일하고 아껴 쓰면서 모은 돈으로 건물을 샀다는 것도 물론 몰라줍니다.


회사원의 연봉이 그저 그런 것은 회사원으로 돈 버는 게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대체되면 그것도 비용이니까 쉽게 그만두지 않을 만큼만 돈을 주는 겁니다.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은 쉽다는 말입니다.
회사 다니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면 회사원이 이 세상에 이렇게 많지도 않았겠죠. 원래 돈 버는 일은 다 어렵고 그중에서 회사 다니는 게 가장 쉽습니다.


이런 말들이 잘 공감이 안될 수도 있을겁니다.
링에 올라오세요. 싸움이 시작되면 이 모든 것이 명확히 보이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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