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스트레칭

211102_명상일기day28

by 나는별연두

아무래도 게을러졌다.

바빠도 요가를 빠지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늘 바쁘면 요가시간이 짧아진다.


아마 대부분 그럴 것도 같다.

보통은 건강, 행복보다 지금 이순간에

빨리 헤치워야할

우선순위부터

떠올리니까…



@unsplash


그렇지만 나는 안다.


건강을 잃는 순간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프지만 않다면)

끊임없이 할 거리를 찾아 헤메는 나다.


늘 앉아서 종이접기하고 그림그리고 책보고

부산을 떨며 놀고 있는 우리 달리는 날 닮은 것 같다.


늘 하고 싶은 게 있는 나다.


그걸 못하면 끙끙거리다 어떻게든 하고야 마는 것도 나다.


밍숭맹숭

물러터진 꺾다리


사람들은 때때로 나를 이렇게 표현하지만

혼자 틈틈이 즐길거리를 찾아내는 나를 아는 이들은 안다.


밍숭맹숭해도

물러터져도

은근 고집 센 사람.

(스스로 디스 중 ㅋㅋ)



@unsplash


이런 나라서

아파 누워있으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


이 귀중한 시간이 그냥 가버리는 것이 힘들다.


근데 나는

은근 고집이 세고 은근 예민한 사람이라

잘 아프다. 특히 신경성 위장병에 종종 걸린다.


요즘 허리가 슬슬 아프더니 배가 아플 조짐이었다.


계속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면

하루가 어찌 지나갔는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바쁘고 벅찼다는 느낌만 강렬하게 남는다.


이런 짜증나는 날들에서 벗어나고자

부지런히 침을 맞고와서

요가를 시전했다.

물론 몸이 안좋으니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스트레칭으로만 20분씩 오전/오후로 나누어서 했다.




그러니 그나마 조금 낫단 생각이 든다.




ps. 신기한 일: 스튜디오 녹음을 갔는데, 스튜디오 바로 옆 건물이 내가 제주도 가면 ‘꼭 가야지’ 했던 한주훈요가원이었다. 헐! 헐! 헐! 너무 좋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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