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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술

by 청년홈즈

낮 술]


비 그친 맑은 봄날,

슬픈 흥이 올라왔다.

부르지 않아도 와버린 봄

다들 저리 반기는데

그저 나는

나를 벗 삼아 술 한 잔을 한다.

애먼 봄을 질투하자니

괜히 서글퍼

젠장,

주정뱅이 술 핑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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