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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홈즈 Mar 03. 2021

낮 술

낮 술]


비 그친 맑은 봄날, 

슬픈 흥이 올라왔다.

부르지 않아도 와버린 봄

다들 저리 반기는데

그저 나는 

나를 벗 삼아 술 한 잔을 한다.

애먼 봄을 질투하자니 

괜히 서글퍼 

젠장, 

주정뱅이 술 핑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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