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프지만 기분 좋았던 출근길
주말 저녁에 런닝을 하고나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출근 아침,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ㅎㅎ. 전날의 여파로 아직 허벅지가 지끈 거렸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요. 주변 동료에게 들었을 때,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는 방법은 빨간색 보도 블록 쪽으로 향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중간중간 구글 지도를 보면서 가는 길을 살펴보고 출근을 완료 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셔츠가 땀 범벅이어서 살짝 아찔했습니다..ㅎㅎ
매번 메신저로 점심 때마다 잘 챙겨주시던 멘토님, 오늘도 여김 없이 메신저로 연락이 왔습니다. "I have a meeting. You can have a launch with guys, next to you in the lab" 이라고 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혼자 먹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매번 독일말로 가득했었는데, 오늘은 맘 편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입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되는 플라스틱 교환기입니다. 작은 플라스틱 용기를 건네주면 돈으로 환급해주는 시스템인데요. 지금까지 잘 모아두었다가 오늘 한 번에 처리했습니다. 참 똑똑하게도 네덜란드에서부터 갖고 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었는데, 그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Made in Germany 출신 쓰레기만 받는다는 사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시스템 통합 중간 단계에 있습니다. 모터를 제어하기 위한 코드는 모두 작성했지만, 제어 주기를 높이기 위해서 통신 디바이스(U2D2)을 하나 더 구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구 주제도 In-hand Manipulation with RL로 정해졌기 때문에 강화학습을 하기 위한 시뮬레이터 환경도 구축 중에 있습니다. 빨리 모든 환경 구축이 완료 되어서 상위 레벨 제어기를 설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