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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내가 사는 지역이 시골임을 느끼게 해준 도시

by 최인구
20250920_122103.jpg 베를린 텔레비전 타워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도착했다. 내가 사는 마그데부르크와 베를린까지의 거리는 차로는 1시간 거리이지만 기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럼 서울과 원주 정도의 거리일 것 같다. 베를린 역에 내리자마자 나를 반겨준 랜드마크는 텔레비전 타워. 서울의 남산 타워와 유사한 랜드마크라고 하던데, 생긴건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남산타워는 남산에 위치해있지만 텔레비전 타워는 길 한가운데 우뚝 서있어서 더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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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운하처럼 강이 흘러서 도시 중간 중간에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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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밭 옆에 있던 베를린 스러운 건물. 마침 날도 좋아서 여행하기 딱 좋았다.


20250920_132558.jpg 비건 카페 라떼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아파서 독일 첫 스타벅스는 베를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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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마라톤 대회 현장 (브란덴부르크 문 근처)

세계 3대 마라톤 중에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 마라톤으로 인해 도로는 통제가 되었고, 그 현장을 보고 왔다. 아쉬운 것은 마라톤이 다 끝나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현장을 목격했다. 하지만 이 현장 또한 매우 멋있었다. 허벅지가 터지도록 달리지만, 숨이 차도록 달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정말 멋있었다.


20250920_162522.jpg 베를린 장벽

동독과 서독이 나뉘어질 때, 쓰인 베를린 장벽의 모습이 남아있다. 이 사진은 철근만 찍혀있지만 아직 콘크리트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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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누워계시는 분이 있으시길래 나도 같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20250920_190008.jpg 독일의 주식은 케밥

40분 정도 웨이팅을 마치고 먹은 케밥. 맛있긴 했지만 굉장히 짭쪼름하고 짭쪼름했다..ㅎ


20250920_195415.jpg 밤에 다시 찾은 브란덴부르크 문

낮에 보는 유렵과 밤에 보는 유럽은 정말 다르다. 밤에 오면 조명을 굉장히 예쁘게 쏴주기 때문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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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가면 굉장히 기 빨리는 노상. 다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아온다면 한 번 쯤은 합석해서 맥주를 마시고 싶은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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