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이 시골임을 느끼게 해준 도시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도착했다. 내가 사는 마그데부르크와 베를린까지의 거리는 차로는 1시간 거리이지만 기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럼 서울과 원주 정도의 거리일 것 같다. 베를린 역에 내리자마자 나를 반겨준 랜드마크는 텔레비전 타워. 서울의 남산 타워와 유사한 랜드마크라고 하던데, 생긴건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남산타워는 남산에 위치해있지만 텔레비전 타워는 길 한가운데 우뚝 서있어서 더 커보인다.
네덜란드의 운하처럼 강이 흘러서 도시 중간 중간에 운치를 더해준다.
잔디 밭 옆에 있던 베를린 스러운 건물. 마침 날도 좋아서 여행하기 딱 좋았다.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아파서 독일 첫 스타벅스는 베를린에서
세계 3대 마라톤 중에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 마라톤으로 인해 도로는 통제가 되었고, 그 현장을 보고 왔다. 아쉬운 것은 마라톤이 다 끝나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현장을 목격했다. 하지만 이 현장 또한 매우 멋있었다. 허벅지가 터지도록 달리지만, 숨이 차도록 달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정말 멋있었다.
동독과 서독이 나뉘어질 때, 쓰인 베를린 장벽의 모습이 남아있다. 이 사진은 철근만 찍혀있지만 아직 콘크리트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도 볼 수 있다.
잔디밭에 누워계시는 분이 있으시길래 나도 같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40분 정도 웨이팅을 마치고 먹은 케밥. 맛있긴 했지만 굉장히 짭쪼름하고 짭쪼름했다..ㅎ
낮에 보는 유렵과 밤에 보는 유럽은 정말 다르다. 밤에 오면 조명을 굉장히 예쁘게 쏴주기 때문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가면 굉장히 기 빨리는 노상. 다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아온다면 한 번 쯤은 합석해서 맥주를 마시고 싶은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