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 40일 삶의 성찰
함께하다.
비슷하게 어감이 참 좋은 표현들이 있다.
헤아림, 나눔, 감사.. 뜻도 그렇지만 듣기만 해도 좋은 표현들이다.
오늘은 함께함을 생각해 보았다.
먼저 가정에서,
아내와 자녀에게 어떻게 해야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나는 함께하는 시간과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갈등이 지속되거나 사이가 좋지 않다면
함께하는 시간이 지옥일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것들이 공유되지 않을까?
함께 있는 것이 주는 안정감. 자녀에게 특히 중요하고
함께 있으면서 주고받는 일상의 대화. 부부 관계에서 중요함을 느낀다.
직장에서는,
선한 사람들은 누군가 어려움이 있거나 힘든 상황을 맞이했음을 보았을 때 도움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은 내가 꼭 필요한 능력을 갖추었을 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닌 것 같다.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경험했을 때,
물론 도움은 그 사람의 일에 적극 개입하여
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도 함께 있어주는 것.
그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
"함께"라는 힘은 물리적으로 하나가 더해지는 것이 결코 아님을 깨닫는다.
거기에 위로와 사랑과 따뜻함이 더해져서 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도움의 표현을 바꿔서 실천해보고자 한다.
"제가 일처리 좀 도와드릴까요? 대신에,
"제가 함께 할까요?"라는 말로.
함께하다. 참 좋은 표현이다.
올해는 적극 사용하고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