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도처에서

2월27일

by 김귀자

수돗물의 낙수소리..

새소리..

그리고 나를 깨우는 자명종 소리....

어슴푸레한 어둠사이로 눈을 비비고

곤한 잠을 깨우며 일어난다.

생존의 이유는 곤함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는 없다.

도처에서 생명의 소리가 들린다.

땅속을 기는 작은 개미로부터.

지금, 몸안의 아기까지.

20000305[일]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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