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처
알베르트 슈바이처(1875-1965).
독일과 프랑스가 번갈아 점유했던 알자스 태생.
칸트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
이후 역사적 예수 연구로 신학 박사,
강사에서 다시 진로를 돌려 의사가 됨.
이후 오늘날 아프리카 가봉의 오지
랑바레네에서 병자를 치료.
파이프오르간에 깊은 조예가 있는 연주자,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말로 바흐 전기 출간.
바흐를 회화적 작곡가로,
바그너를 시적인 작곡가로 이해.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차이를
정원과 숲, 데카르트와 니체를 들어 설명.
그가 아내의 장례식에서 연주한
바흐의 곡:
보통 소프라노가 부르는데
남성이 부르는 것도 좋네.
Bist du bei mir, geh ich mit Freuden
그대 내 곁에 있다면, 기꺼이 떠나리라
Zum Sterben und zu meiner Ruh.
죽음의 길로, 영원한 안식으로.
Ach, wie vergnügt wär so mein Ende,
아, 그 마지막이 얼마나 달콤하리,
Es drückten deine schönen Hände
그대의 고운 손길이
Mir die getreuen Augen zu.
내 눈을 고이 감겨준다면
갑자기 책 내용이 궁금해져서
졸고를 찾아 읽었다.
마지막 파리 특파원 때문에
땀 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