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와줘서 고마워..
새벽에 남편이 와서 엄마는 우리집에가서 자고 남편은 옆에 간이침대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 1인실로 가는 길.
1인실에는 환자 침대와 더블 침대가 하나 더 있다.
보호자용 침대인데 푹신하니 저기서 자고 싶은데..?
아침을 먹고 점심 쯤에 엄마가 다시 병원으로 왔다.
1인실 구경을 하고 남편이 가게를 쉬고 있기로 했고 엄마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멀리서 힘들게 와줘서 고마워 엄마.
좋은 일로 불러야 되는데.. 이런 일로 엄마 힘들게 해서 미안해..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겠지..
이렇게 누워있는 딸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미어질지 상상도 안간다..
남편은 하루 가게를 쉬기로 했고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소변 줄을 뽑고 나서 몇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했고 가스도 나와야 밥을 먹을 수 있다.
나는 의외로 통증도 많이 있지 않았고 소변도 잘 봤다.
가스도 빨리 나와서 식사도 바로 할 수 있었는데 계속 가스가 몸에 있어서 그런지
입맛이 없고 아무것도 먹기 싫었다.
(근데 이상하게 체중은 안줄었음)
계속 걸으면 가스가 빨리 빠지고 몸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하니 많이 걸어야 한다.
나팔관은 잃었지만 수술은 잘 되었다고 했고 별다른 이상 없이 퇴원을 했다.
집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