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이 그러하듯
인간 정신이 그러하듯
삶이라는 산호초는 얼마나 많은 죽음의 뼈들로
지탱되고 있는가
평택의 소방관들이
추락사한 노동자가
용균이가 태일이가
그리고 수많은 장삼이사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이 하루의 시간 앞에서
산 자가 죽은 자를 위해
진혼의 노래를 부를 수밖에
모든 삶과 모든 죽음은
동전의 양면이므로
머잖아 우리 만나게 되리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