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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씨Luce Jan 23. 2021

구례에서 맛난 고등어

이게 실화? 푸짐하게 나오는 서비스

<따뜻한 식탁> 매거진은 현재 논에서 일어나는 일과 계절 음식에 대해 연재 중이었다. 그런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오늘은 고등어 요리에 관해서다.


제목의 서비스 반찬이 정말 푸짐한 구례 고등어구이 백반집을 소개한다. 그전에 구례 가는 봄길을 먼저 걸어본 후 고등어의 영양성분을 알아보고 고등어구이와 무찜을 맛보면 좋겠다.


구례읍의 고등어구이집에 가려면 네비에 구례 읍사무소를 입력한다. 사실 이 가게는 봉성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의 구례 가는 길은 어디나 아름답다. 하긴 우리나라 어디든 언제부터인가 벚꽃이 가로수로 급부상했다. 이제 겨울 길을 벗어나 본다. '가로수길'에서 언급된 구례 가는 길이 등장한다.


https://brunch.co.kr/@campo/158

색이 살짝 진한 이 꽃은 살구나무 같다. 나는 벚꽃보다 살구 꽃을 좋아한다. 벚꽃나무 사이 사이 살구 나무가 보인다.

늘 저렇게 노란 버스가 보인다. 휴일에 쉬고 있는 원불교 어린이집 버스다. 길의 막다른 곳에 봉성산이 있다.

성당 언급은 지난 글에서 했으니 참고바랍니다.

지난 <여행하기 좋은 날> 매거진 글에서 구례 읍의 오일장과 먹거리 이야기를 했다. 고등어구이 백반집을 언급하지 못해 따로 이번에 가 보는 것이다.

https://brunch.co.kr/@campo/178


구례읍은 맛집이 많이 숨어 있는 듯하다. 그러나 나는 늘 두 곳에 간다. 한 번은 '고등어구이 백반집' 그리고 위의 지난 글에서 이야기 한 '삼겹살데이'다.


고등어구이 집은 동네 분들도 찾는 맛집인 것 같다. 사진에 보이는 구례 가 밥상은 가 보지 않았다. 고등어구이 백반집에 우연히 들렀다가 그만 반해 버렸기 때문이다.


오래전 찍었던 사진의 선명도가 조금 약하다. 가격은 착하게 7천 원이다.


아래 맨 왼쪽이 제육볶음이다. 맨 위 오른쪽은 청국장찌개다. 아래의 간장게장은 살이 차있어 오도독 씹으면 입안에 가득이다. 야채도 아주 신선하다.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면 간장 게장, 청국장찌개, 제육볶음이 덤으로 나온다.



고등어의 영양성분에 대한 구글 위키백과의

내용이다.


비타민 B2와 철 함유량이 높고, 참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와 들기름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므로 기억능력을 향상할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주의력 결핍 장애 등과 같은 정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고등어의 지질에는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 강하, 혈중 지방 저하 등의 작용을 하는 EPA와 DHA 등과 같은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뇌나 치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을 과도하게 희석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면역체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등어와 같이 등 푸른 생선들은 비린내가 강할 수 있다. 물론 갓 잡아 신선도가 큰 경우 횟감으로도 이용한다. 제주도에서 고등어 회를 먹어봤는데 정말 고소했다.


가정까지 오게 된 고등어를 요리할 때는 대부분 양념이 필요하다. 등 푸른 생선의 경우 구이가 아니라면 빨간색 양념이 더 잘 어울린다고 본다. 고등어조림의 경우 대부분 고춧가루와 고추장 양념을 하게 되는 이유다.



고등어구이를 집에서 해 먹는 것이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냄새다. 그래서 생선구이는 삼겹살처럼 외식에 많이 의존한다. 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겨울엔 고등어 김치찜, 고등어 무찜 같은 경우 한번 끓인 후 나눠서 데워 먹는 방법을 동원한다. 푹 익힌 무나 김치찜이 겨울 추위를 이겨내게 한다.

집에서 만든 고등어 무찜이다. 오랫동안 익혀야 바로 이런 색이 나오므로 사실 구이보다 냄새에 신경이 쓰이지만 어쩔 수 없다. 요리 후 촛불을 켠다거나 하는 방법을 동원한다.


어제오늘 내린 비는 봄비 같다. 영상의 기온에서 내리는 비가 조금씩 대지를 적시고 초록 새싹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오늘 날씨는 화창함이다.


아 글씨~ 꽃이 피었어~~~


길을 걷는데 어떤 할머님께서 친구 할머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집안 화분에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들에도 꽃이 피었을까 꽃마중을 나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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