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매운탕
하지만 아쉽게도 매운탕 집들은 외곽에 주로 있어서 맛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다행히 외곽으로 멀리 가지 않아도 전주 근교 호수 옆 산장들의 매운탕도 맛이 좋다. 나 역시 두 달에 한 번은 민물새우 매운탕을 먹게 된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나 특히 매운탕은 2인 이상 주문을 받는다. 주로, 시래기 매운탕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먹게 된다. 기린봉 산자락 아래 아중 호수를 보면서 민물새우 매운탕을 주문한다. 푸짐한 뚝배기의 매운탕과 다채로운 곁들이 반찬들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자잘한 새우가 고소하게 씹히고, 밥 한 숟가락 떠서 양념이 고루 벤 시래기를 얹으면 어느새 뚝딱 빈 공기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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