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치료가 아닌, 회복입니다

by 일분 킴

병원에 가면 아픈 곳을 고친다.

통증을 억제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고,

무리를 피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프면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쉬어야 낫는다.”


하지만 회복은 조금 다르다.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바로 회복이다.

운동은 그 회복의 기술이다.


쉬는 것만으로는, 다 나아지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통증이 생기면

일단 운동을 멈춘다.

그리고 낫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충분히 쉬었는데도

통증이 반복되고,

몸의 움직임은 점점 더 둔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움직이지 않으면, 더 움직이기 어려운 몸이 되기 때문이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줄고,

관절은 쓰지 않으면 점점 굳는다.

통증은 멈추었지만,

몸은 회복되지 않는다.


운동은 고치는 게 아니라 ‘되찾는 것’이다


운동은 치료가 아니다.

병을 없애주는 약은 될 수 없다.

하지만 잃어버린 기능을 되찾게 해주는 도구는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릎이 아프지 않도록 걷는 방법을 배우고

•허리를 덜 쓰는 호흡과 자세를 익히고

•어깨를 부드럽게 돌릴 수 있는 가동범위를 넓히면


병원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다시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된다.


운동은 몸만 회복시키지 않는다


운동을 하다 보면

몸이 나아지는 것보다 먼저

마음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하루에 10분,

나를 위한 시간에 집중하다 보면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는 감각이 생긴다.

“내가 내 몸을 다시 일으키고 있구나” 하는 자각은

그 자체로 회복의 시작이다.


몸이 아픈 것보다 더 힘든 건

아픈 몸을 가진 나를 싫어하는 마음이다.

운동은 그 마음을 다시 좋아지게 만든다.


병원에서 멈춘 사람을, 운동은 다시 걷게 만든다


병원은 아픈 곳을 멈추게 만들지만,

운동은 아팠던 곳까지 함께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약은 통증을 줄이지만,

운동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을 만든다.


걷지 못했던 분이

두 발로 천천히 체중을 실으며 걷는 순간,

계단 앞에서 한숨을 쉬던 분이

한 층을 끝까지 올라간 날,

운동은 ‘치료가 아닌 회복’이라는 말을

몸으로 증명한다.


운동은 약이 아니다.

하지만 운동은 내가 다시 움직이게 해준다.

움직일 수 있다는 건,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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