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무언갈 하는 것 나만의 무기가 된다.
올해 1월부터 매월 200만 원씩 적금을 했다.
작년 매월 185만 원씩 하던 적금 금액을 늘려 올해는 200만 원씩. 했다.
8월이 되었고 1600만 원의 종잣돈이 모였다.
꾸준함, 돈 관리에 있어서 꾸준함은 내가 잘하는 부분 같다.
돈을 모으고 관리하며 느끼는 것은 어떤 것이든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는 것 같다. 꾸준함 자체가 어마 무시한 무기라 생각한다.
소득과 지출에 따른 관리, 미혼 때부터 시작해, 결혼 후 본격적으로 자산 재정비를 하고 적금을 먼저 넣어두고 한 달을 생활하기를 4년이 흘렀다. 4년이 넘은 지금은 우리에게 참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작고 소소하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고, 돈을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쉽게 돈 벌 수 있는 것들에 현혹되지 않게 되었다. 한 푼 두 푼 모아보니 쉽게 갑자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경우가 굉장히 힘들고 위험하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소득에 따른 부러움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모으면서 깨달은 것은, 소득이 중요한 게 아닌 지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소득 대비 적금을 얼마나 하고 지출을 어떻게 어디에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미혼 때부터, 결혼 후 지금까지 돈 관리에 대한 꾸준함, 이것은 나의 무기이자 꾸준함의 결과이다.
흔들릴 것도 흔들릴 필요도 없으며, 내가 해왔던 그 방식대로 그대로 놓지 않고 가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살아가는 게 나에겐 꾸준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