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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후, 나의 루틴을 전하게 되다

감사일기 :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청탁의 소식 -좋은생각 12월호

by 꼼지맘

건강을 돌보는 일상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택배가 왔어요

기억의 시간이 지나 잊고 있었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씩 좋은생각이나 비슷한 에세이 잡지에서 원고 청탁이 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그동안은 제가 하던 일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생각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어요.

제가 활동하는 시각장애 아동이나 소아암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저와 인연이 있었던 분이

좋은생각으로 오시면서 원고 청탁을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의 근황과

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암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라셨고,

걱정과 염려가 담긴 마음으로

건강에 대한 근황부터 물어봐 주셨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제가 건강을 관리하는 루틴들과

암을 관리하고 돌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어요.


요즘 주변에 암을 경험하거나 진단받는 분들,

특히 젊은 암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저의 루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암 경험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루틴 실천 프로젝트’ 이야기가

암을 진단받거나 암을 경험하신 분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의 이야기 중,

‘암을 만나 제가 스스로를 관리하고 돌보는 루틴’과

그 루틴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프로젝트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2025년 12월호,

좋은생각의 31번째 이야기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까 싶어

참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좋은생각에서 전해준 선물로

감사일기를 적어봅니다.


10년 즈음 인연이 되었던 지인이

저를 기억해주고 다시 글을 청탁해주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경험입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쓰고 싶던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그리고 “그 글이 필요하다”고

함께 공감해준 담당자에게도 감사합니다.


잡지와 함께 보내주신 에코백의

힐링 아이콘들이 저의 루틴과 너무 잘 어울려

반갑고 좋았습니다.

배려가 가득 담긴 선물에 감사합니다.


‘좋은생각만 하세요’라는 글귀가 새겨진 수건은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선물이라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함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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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좋은생각 #암이후의삶 #루틴실천프로젝트 #꼼지맘박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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