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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Dec 29. 2022

나에게 브런치 글 쓰기 7개월은

2022년을 마무리하며


개편된 브런치 앱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

새로운 앱에서 좋은 점은 구독 탭이 있어 구독자님의 글을 차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구독자님의 글을 가능하면 꼼꼼하게 읽으려고 노력한다. 

아쉬운 점은 브런치 나우가 없다는 점이다.



브런치 작가가 된 지 거의 7개월이 되었다. 6월 2일에 작가 승인을 받았다. 유튜브로 글 쓰기 강의를 듣다가 우연하게 브런치란 글 쓰기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8월 말이 퇴직이라 3월부터 미니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었다. 퇴직하며 63년의 나의 인생을 기록해두고 싶었다. 미니 자서전으로 쓴 글 세 개를 올려 작가 신청을 하였다. 내 인생에는 재수가 없었듯이 브런치 작가도 한 번에 되었다. 난 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처음 3개월은 글 올리는 것도 사진 올리는 것도 몰라 많이 헤맸다. 조회수가 폭등해도 그 이유를 몰라 그냥 신기하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다른 작가님 글을 읽으며 조회수가 산이 되는 이유도 알았다.


8월 말에 퇴직하고 9월부터 1일 1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 조회수가 만, 이만이 넘는 일이 생겼고 구독자도 200명이 넘어갔다. 5개월 동안 조회수가 10만이었는데 11월 한 달에 거의 10만, 12월에는 10만 넘었다. 이제 거의 30만 뷰가 되었다. 11월과 12월에 다음 홈&쿠킹에 글 여러 개가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9월과 10월에 쓴 글을 12월에몇 백 명씩 읽어 주는 놀라운 일도 있었다. 


12월 조회수 / 글 랭킹


특히 12월은 나한테도 뜻깊은 한 달이었다. 요즘 일상이 되어버린 브런치가 또 다른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구독자님이 1,000명이 넘는 작가님이 계시고 발행하는 글마다 라이킷이 100이 항상 넘는 작가님이 보시면 웃으실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처음이라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처음으로 라이킷이 100개가 넘어 156개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처음이다. 라이킷 99개도 몇 개 있지만 100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나도 브런치 초보일 때는 브런치에 대한 정보가 늘 궁금했었는데 브런치에 입성한 지 오래되지 않은 작가님들이 많이 읽어 주셨다. 브런치에서 글 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23


다음에는 12월에 올린 글 하나가 조회수가 6만 2천이 넘었다. 다음 메인 홈&쿠킹 인기 best7에도 며칠 올라왔다. 조용히 글만 쓰려고 했는데 이건 꼭 자랑(?)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일이 처음이고 나에겐 너무 놀라운 사건이니까. 새해에는 더 이상 놀랄 일은 없을 것 같다. 2022년에 브런치에 글을 쓰며 다양한 경우로 많이 놀랐으니 이게 마지막 사건일 거라 믿는다.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231


이제 곧 새해다. 새해에도 브런치 글쓰기는 계속될 거다. 요즘 부크크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잘 될지 모르지만 도전해보려고 한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출판하면 정말 보람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1년 동안 쓴 시집 한 권도 출판해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꾸준하게 글을 쓰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길 거라고 믿는다.


글 벗님이

'브런치의 끝은 책 쓰기가 아니라 쓰기다."라고 하였듯이 이제 글만 열심히 쓰려고 한다. 브런치로 더 이상 놀라지도 않고 호들갑도 떨지 않겠다.

이제 브런치 초보를 벗었으니까 의젓하게 앞만 보고 나아가리라.


작가님들,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계획한 모든 일들이 꼭 이뤄지시길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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