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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기자가 만난 사람 14) 박한길 애터미 회장

by 최재혁


애터미는 다단계 회사다. 하지만 다단계 회사가 꼭 불법인 것만은 아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일종의 판매 수단, 사업 수단일 뿐이다. 다만 다단계 구조가 불법적으로 이용하기 너무 좋은 구조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애터미의 상품은 주부들 사이에서 꽤 사랑받는다. 나는 써본 적이 없지만, 미용실에 가면 가끔 만나는 애터미 상인이 있었다. 샴푸와 칫솔 등 생필품의 가격이 저렴하고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도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마찬가지로 동반성장청년포럼에서 만났다. 특유의 중절모를 쓰고 나온 박한길 회장에게서는 굉장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신기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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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진행된 동반성장청년포럼은 애터미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행사가 열린 곳 바로 옆에 애터미 본사가 있었다. 그 덕에 많은 애터미 직원들이 포럼에 참석했다.


박한길 회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했는데, 굉장히 시련을 많이 겪은 사람이었다. 50살까지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실패도 무수히 겪었지만, 끝내 애터미를 창업해 엄청난 자산가에 등극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 성공에 대해 “돈 많이 버는 사람 욕하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처럼 될까를 궁금해하세요”라고 말이다.


* 만나고서 느낀 세 줄 포인트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는가?

적어도 타인을 부러워하지는 않는다.

내 성공을 갈고 닦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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