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번째 시
흔들리는 이유를 알고 있어
애써 중심을 잡으려 해서야
생각을 바꿔 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거야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이 춤추는 거야
오늘은 고개를 들고 걸어봐
길목을 지키는 버드나무들
흩날리지만 부러지지 않거든
요동치는 마음을 '흔들림'으로 바라보는 순간,이상하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조급해져요.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편히 가져보려 합니다.
지쳐 울적하더라도 불행한 적은 없었던 인생. 행복과 존재에 대한 고찰을 즐긴다. 완전함을 지향하나, 불완전한 자신을 더없이 사랑하는 사람. | #풀그리고숲 | 父 마상영 母 윤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