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0 어떤 환경, 어떤 사람들 속에 있고 싶은가?

by 빈의자포유

사람은 쉽게 물드는 존재다.

자주 듣고, 자주 보는 것이 결국 나를 만든다.

닮고 싶은 곳으로, 스며들고 싶은 쪽으로 천천히 물들어가자.




사람은 쉽게 물드는 존재이다


우리는 쉽게 물든다.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 물들고, 자주 듣는 이야기, 자주 보는 것에 물든다. 향을 싼 종이에 향기가 배고, 생선을 감싼 종이에서 비린내가 나듯,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물들인다.


‘단순 노출 효과’라는 말이 있다. 자주 노출될수록 호감도와 친근함이 높아지는 경향을 설명하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가 이 효과를 이용한다. 비싼 광고비를 들여서라도 자신의 제품을 반복 노출시키는 이유는, 잦은 노출이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쉽게 물드는 존재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깊이 받는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자주 만나는 사람, 자주 듣는 이야기, 자주 보는 풍경을 바꿔야 한다.


심리학자 마셜 골드스미스는 말했다.

‘우리가 환경을 통제하지 않으면, 환경이 우리를 만들고 통제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통제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처한 환경을 자각하는 것, 그리고 그 환경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다음 문장을 읽어보자.

내가 자주 접하는 것이 나의 욕망을 만들었다.

내가 자주 접하는 것이 나의 가치관을 만들었다.

내가 자주 접하는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자주 접하는 것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고개가 끄덕여지는가? 떠오르는 물건, 환경, 사람이 있는가? 지금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환경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선택할 수 있다. 책상을 정리하는 것, 유튜브 알고리즘을 바꾸는 것, 가방에 읽을 책 한 권을 넣어두는 것도 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원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이 내 머릿속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떠올리며 어떤 환경 속에 있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그를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아주 작은 것부터 시도하자.


내게 묻는다.

‘나는 어떤 환경, 어떤 사람들 속에 있고 싶은가?’




물드는 중입니다


자주 듣는 말

자주 만나는 사람

자주 바라보는 풍경


스미고 스며

익숙해지더니

어느새 닮아갑니다


향을 감싼 종이에 향이 배고

생선을 감싼 종이에 비린내가 남는다더니

나는 지금

물드는 중입니다


우리가 환경을 통제하지 않으면

환경이 우리를 통제한다는

서슬퍼런 목소리에


한 걸음 움직여

닮고 싶은 사람 곁으로

스미고 싶은 것 가까이로 다가갑니다


조금씩

천천히

새롭게


날마다 날마다 물들어 갑니다

물들기로 합니다




시나브로 나를 둘러싼 풍경이 내게로 스며든다.

우리는 자주 접하는 것에 물든다.

자주 바라본 것이 내 마음을 흔들고

익숙한 것이 결국 나의 세계를 만든다.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내가 닮고 싶은 풍경 곁으로 가야한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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