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맘이 맑아지듯이
동화 같은 말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 끝마다 맑은 사람
한 번 보고 사람 잘 모르지만
겉만 보고 사람 모르지만
그 목소리 울림만으로
그 문장에 단어만으로
하나하나 맑은 숨, 속까지 다 들리는 사람
아이 목소릴 들으면, 온 맘이 기뻐지듯
그런 사람
맑은 사람입니다
웃으면 더 맑습니다
더 이야기하거나 만나보지 않아도 압니다
좋은 사람입니다
어떤 성격이든, 저와는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런 사람을 마주할 때면
부디 평생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그렇게만 맑게 오래도록 살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아이 같은 사람 동화 같은 사람
별 중에서도 좀 더 푸른 별
사실 별은 더 뜨거울수록
푸르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지만
뜨거워도 아무도 데게 하지 않는
언제나 그럴 것만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