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by 치유의 하루

비밀의 문이 열리는 것처럼

목구멍 안이 부르르 떨렸다.


하얀 눈바람 불더니

눈 알갱이가 뺨에 앉았다.


마중하듯

터진 눈물샘이 솟아올라

두 눈 사이로 빰을 타고 흘렀다.


차가움을 뜨거움으로

둘은 서로를 토닥이면서

함께 녹아내렸다.


비밀의 문이 닫힐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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