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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 Jul 31. 2023

불씨

늘 부채질을 하는 사람이 있어

미약한 바람에 꺼질까

마음 졸이는 누군가의 애정이

잔잔하게 불씨를 살려주지

그 모든 노력을 멈춰버린 채

떠나간 너는 매정한 사람

나는 이미 사그라든 불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끝나버린 사랑을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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