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무도 날 신경 안 쓰는 건 맞는 거 같은데, 이게 괜찮은 거 맞지?
무심코 한 말실수나, 안 터진 개그
하필 중요한 날 입은 안 어울리는 옷
신경 쓰이는 사람 앞에서 오버해서 떤 호들갑
수많은 이불킥의 순간들이 떠오를 때면
고개를 부르르 흔들며 주문처럼,
'나만 신경 쓴다 아무도 신경 안 써 괜찮다 괜찮다'를 왼다.
그러다보면 가끔은 진짜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거 같아서
한편으론 안심이 되다가도, 한편으론 문득 씁쓸해진다.
나만 그런가 싶어 그림 | 아이패드 손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