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Round] 악마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경험

《잃어버린 것들의 책》《데몬》

by 필화

올해는 정말 징글징글하게 비가 오네요. 필화 님 계신 곳도 그런가요? 저는 원래도 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요즘은 계속해서 심각한 의욕저하를 겪고 있어요.


소개해주신 책은 처음 듣는 소설이지만 누아르 같은 느낌이 폴폴 풍기는데요. 와우. 그런데 절판이란 말이지요. 참… 우리나라 출판 시장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새삼 씁쓸합니다. 저도 뒤늦게 꽂힌 책이 절판이어서 뒷권을 구해보려고 해봤는데 정가의 5배쯤 올려 가격을 매긴 개인판매자만 몇 발견해서, 기분이 참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흥이다, (무지하게 귀찮지만) 원서 보고 말지 뭐(그 저자가 영미권 사람이 아닌 경우 대략 난감해집니다만 뭐 대부분의 책은 영어로는 번역돼 있으니까!) 이런 기분으로 못 본 척합니다만 책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중고 책값으로 장난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뭐 하여간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 아닐까 싶네요?


엉뚱한 소리지만 제가 이래서 책을 못 팔아요. 저도 굳이 알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 중에서도 절판되어 희귀해진 책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런 책들을 바라볼 때면 정말 기분이 기묘해집니다. 제가 유난히 눈을 가늘게 뜨고 보고 있는 책들은 어쩐지 호달달달 떨고 있을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고요.

아무튼, 제게 남아있는 책들은 모두가 그 나름으로 귀하고 의미가 있는 것들인데 돈과 엮이니 말입니다… 의미가 돈에 지는 것 같은 그 느낌 아실런지? 그렇다고 제가 그 책들을 내다 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안 팔아, 얘들아. 걱정 마. ㅋㅋㅋ



말씀하신 책이 시리즈물로 나와 있군요. 영상화에 적절한 호흡과 플롯을 갖춘 소설인가 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영상물을 끊은 지 꽤 되었습니다. TV를 안 본지는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고요(하지만 뭐가 유행인지 줄거리는 뭔지 이런 건 다 압니다;;;), 영화도 안 봐요. 유튜브도 거의 안 봅니다만 제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는 심지어 자막을 따서 그 부분만 찾아봅니다… 제가 봐도 좀 병적이긴 하네요. 아무튼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버린 제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워하던 순간까지 기억이 납니다. 인생의 어느 찰나를 기점으로 저는 완전히 문자의 세계에 갇힌 인간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왜 영상에서 멀어졌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이 얘기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들려 드릴게요.



아무튼.

저는 편지 본문에서 아이네이스를 발견한 순간 이번 게스트(?)를 낙점했습니다. 《잃어버린 것들의 책》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온갖 동화와 신화의 모티브가 뒤범벅된, 흥미진진한 환상모험담입니다.


《잃어버린 것들의 책》



주인공 소년은 어린 시절 아이로서 가장 감당하기 힘든 크나큰 상실을 겪게 됩니다. 바로 엄마의 죽음이죠. 엄마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간호사와 아버지가 재혼함으로써 아이의 상처는 채 아물기도 전에 난도질당하게 되죠. 마음의 고통이 아이의 정신을 흔들어놓기 시작한 어떤 시점부터, 아이는 책들이 떠들어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이의 앞에 꼬부라진 남자가 나타납니다. 사악한 이 악당의 모티브는 짐작컨대 아마도 여기서 따온 것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There was a crooked man,"

BY MOTHER GOOSE


There was a crooked man, and he walked a crooked mile,

He found a crooked sixpence against a crooked stile;

He bought a crooked cat which caught a crooked mouse,

And they all lived together in a little crooked house.



삶의 상징적 사건들을 안전한 장치 안에서 체험하게 하는 것, 바로 판타지 장르의 역할

그리고 그가 나타난 이후 주인공의 세계는 크게 뒤흔들리게 되죠.

새엄마와의 갈등이 극한에 이르렀을 무렵 자신이 발 딛고 섰던 현실이 흐트러지자 아이는 속절없이 환상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아이는 자신이 이야기 속에서 만나왔던 많은 인물들을 만나고 함께 ‘삶’을 겪죠. 흔히 이런 장르의 소설을 소개할 때 ‘모험을 한다’라는 표현을 씁니다만(그리고 바로 저 위에서 제가 이 말을 썼죠), 그보다는 삶의 상징적 사건들을 안전한 장치 안에서 체험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판타지 장르(SF 포함이겠네요)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강렬한 유혹에 스스로를 놓칠 뻔한 경험

아이에게 가장 큰 내적 갈등을 주는 존재는 배다른 동생입니다. 주인공 아이는 새엄마가 낳은 이복동생이 밉습니다. 당연하죠, 성인도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그런데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엄마가 구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게 되고, 기괴하게 생긴 꼬부라진 남자가 나타나 엄마를 돌려줄 수 있다고 아이를 유혹합니다. 강렬한 유혹에 스스로를 놓칠 뻔한 경험, 누군들 없을까요?



그의 어조가 갑자기 바뀌었다. 그러나 그의 침착하고 이성적인 목소리가 데이빗은 더 두려웠다.

“그러지 않을 생각이다. 왜냐하면 너한텐 내가 필요하니까. 난 네 엄마를 찾아줄 수도 있고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해 줄 수도 있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야. 그런데 내가 그 대가로 원하는 건 한 가지야. 너무 시시한 거라 아마 넌 그걸 나한테 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거다!” -p.233



독자는 그가 제시한 거래의 진실이 무엇이든 불공정하며 부당한 것임을 알지만, 아이는 속절없이 흔들리고 갈등합니다. 본능적으로 그 거래가 불편부당을 넘어 비윤리적인 것임을 느끼고 있지만, 저울의 반대편에 얹힌 것이 양심의 가책 따위는 순식간에 외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누구에게나 나름대로의 의식은 있는 거란다. 하지만 반드시 어떤 목표가 있어야 하고 눈에 볼 수 있는 결과가 있어야 하지. 그래야만 그 의식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쓸모가 없어. 목적이 없는 의식은 우리에 갇힌 짐승이 쉴 새 없이 서성거리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게 미친 짓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친 짓의 전 단계라고는 말할 수 있지.”

숲 사람이 일어서서 데이빗에게 자신의 도끼를 보여주었다.

“여길 봐라.”

그는 손끝으로 도끼의 날을 가리키며 말했다.

“매일 아침 아저씨는 이 도끼가 깨끗하고 날카로운지 확인한단다. 또 집 안을 둘러보고, 창문이나 문이 안전하게 잠겨 있는지 확인하지. 밭을 둘러보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숲을 돌아다니면서 길을 닦는단다. 다친 나무가 있으면 어떻게든 낫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하지. 그게 나의 의식이야. 이 아저씨는 그런 일들을 즐긴단다.”

그는 데이빗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데이빗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의식이나 규칙은 좋은 거야. 하지만 그것이 너한테 만족감을 주어야 해. 만지고 세는 것으로부터 만족감을 얻는다고 말할 수 있니?”

데이빗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서워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요.” -p.128-129




과연 주인공은 꼬부라진 남자의 유혹적인 제안을 거부할 수 있을까요? 거부할 용기를 얻는다면, 그 용기의 근원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 사람의 생을 움직이게 하는 단초

저는 요즘 그런 것이 궁금하답니다. 한 사람의 생을 크게 움직이기도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마음이고 행동인지. 그 순간에는 절대 알 수 없지만, 이후에야 비로소 아, 그때 그것이- 하고 깨달을 수 있는 변화의 단초 말예요.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지금에 이르는 1년 간이 꼭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힘들기도 한데, 필화 님도 말씀하셨듯 저는 그 모든 일들이 즐겁고 흥미진진하거든요. 심지어 자료조사차 읽는 책을 읽는 일까지 재미있어요! 그래서 얼른 이 편지를 다 쓰고 나서, 대출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책을 마저 읽어야겠어요. 제목은 《게임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오늘 또 한무더기의 택배를 받을 예정인데… 음…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ㅋㅋㅋ 오늘도 건강한 하루, 생산적인 하루 보내시길요.



행복해서(한 게 맞을 거예요) 비명을 지르는 담화 드림.














담화님 안녕~

오늘도 비가 와서 담화님은 힘드시려나요?



그래도 비와 함께 가을바람이 불어서 ‘드디어 더위가 물러가나’ 싶은 마음에 저는 좀 반가왔어요. 오늘은 비가 오니 첼로 연주곡을 틀었습니다. 봄에는 왈츠나 실내악 연주곡, 여름과 겨울에는 재즈, 그리고 눈이 오면 캐롤 듣는 게 좋더라고요. 물론 BGM말고 BGTea도 계절마다 좀 다릅니다. 오늘은 라떼였고, 겨울에는 뱅쇼와 계피가 든 겨울 홍차, 봄에는 녹차, 여름에는 탄산수와 콤부차죠. 단순하지만 각각의 계절을 살아가는 제 방법입니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함께 따뜻한 차 마실까요? 아, 맞다. 저 시나몬롤 해주기로 한 거 잊으시면 안 됩니다~!



담화님이 “저는 요즘 그런 것이 궁금하답니다. 한 사람의 생을 크게 움직이기도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마음이고 행동인지. 그 순간에는 절대 알 수 없지만, 이후에야 비로소 ‘아, 그때 그것이-’ 하고 깨달을 수 있는 변화의 단초 말예요.”라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담화님의 삶에 마중물을 부은 최초의 1인으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생을 움직이는 단초는 ‘자신의 재발견’인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는 내 어떤 모습을 누군가에 의해 발견하거나, 스스로 깨닫거나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새로운 모습을 가다듬고 형태를 만들어 가며, 동시에 삶의 다른 영역을 추슬러서 1mm라도, 1g이라도 이전과 다른 생활을 시작한다면, 먼 미래의 생은 크게 달라져 있겠지요. 마치 양궁처럼 말입니다. :)

이미 즐겁게 행복하게 읽고 쓰는 생활하고 계시니, 나중에 대문호가 되시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절판된 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이번에 고른 책이 절판일까봐 가슴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팔고 있더라고요... 얼마 전에 “왜 자꾸 절판된 책을 소개하는 거예요? 읽고 싶어도 읽을 수가 없어!”라는 불만사항이 접수되어 저도 고민하며 골라보았습니다. 독자님들 죄송합니다... 저희가 연식이 오래되어서 비교적 옛날 책을 많이 소개했음을 양해해주세요.



표지가 예쁜 이 《잃어버린 것들의 책》은 한 번쯤 읽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환상 모험담 정말 좋습니다만... 안 그래도 삶이 고단한 어린이가 어떤 선택을 할런지!! 두근두근 하네요. 마치 나니아 연대기에서 셋째 에드먼드가 하얀 마녀를 따라갈까 봐 걱정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으으으.. 네.. 저는 어린이가 고난당하거나 어둠의 길로 들어가는 이야기가 제일 읽기 힘들더라고요.. 그렇지만, 분명 이 책 속의 아이는 희망 속으로 걸어 나올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담화님, 결말 좀 알려줘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악마와 계약을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은 《데몬》입니다.



《데몬》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가 대뜸 편집장인 주인공 클레이에게 자기의 회고록을 써달라고 하죠. 이게 무슨 소린가 싶지만, 그 남자 루션은 주인공 클레이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일을 조정하죠. 일방적으로. 루션의 스케줄러에 일정을 잡아놓는 식으로 말입니다.

클레이는 상대방이 실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막연히 느낍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고, 빠져나오려 해도 빠져나올 수 없음을 점차 알게 되지요.


악마와의 비정기적이고 일방적인 만남에서 악마의 말들을 받아 적으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여러 가지 의구심과 호기심과 책 완성을 위한 갈망이 내밀하게 그려집니다. 물론 그 사이사이 주인공은 점차 미쳐가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누구에게 찾아가야 할지 하루 종일 생각했다. 사실대로 말해도 미치광이 취급하지 않은 사람. 답은 하나였다.

한 명도 없다는 것. p. 107



아파서 못 나가겠다고 사무실에 전화하고는 책상 서랍에서 메도 더미를 꺼냈다. 이제까지 악마와의 만남을 요약한 기록은 공책 두 권의 일부, 공책 표지 안에 끼워 둔 몇 장, 그리고 재활용 상자에서 꺼낸 이면지 몇 장이 전부였다.... (중략)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는 묘한 자신감이 일기 시작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가 적어놓은 문장에 대해서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잘 포착하여 담아낸 것처럼 말이다. p. 108


자신이 이 관계의 키를 잡고 있다고 느끼는 클레이. 그의 이야기를 통해 뭔가 하나 글을 건져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죠.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은 인물이죠. 무려 악마니까요.




당신이 알고 싶은 것을 말해주겠어요. 당신을 괴롭히는 질문에 답해 주지요. 먼저 내 말을 끝까지 들어 주기만 하면 돼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이야기를 하게 해줘요. 전부 다. (중략) 약속하지요. 당신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거예요. 우선 희귀한 선물을 하나 줄게요. 받아요.

맛보기 단락 하나, 제목, 그리고 카트리나의 연락처. 이것이 전부였다. 편집자의 눈으로 다시 한 번 읽었다. 그랬다. 모호하기는 했지만 흥미로운 프롤로그로 오해할 법한 내용이었다.

종이를 옆으로 치웠다. 말없이, 기계적으로 컴퓨터를 켜고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했다. 일정표를 열었다.

오전 9시, 카트리나.


그게 전부였다.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으니 글자가 나타났다.


9시 30분. 밖으로 나와요. 기다리고 있어요. L.


미친 짓. 지난 몇 주 동안 내가 알았던 전부였다.

코트를 걸쳤다. p. 116~118



루션이라는 이름의 악마는, 태초 그 이전부터 하나님이신 '엘'과 악마, 그리고 그가 추종했던 '루시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간'이 생겨나면서 악마가 받았던 충격과 절망, 인간에 대한 질투를 덤덤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묘사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악마가 사람을 질투한다니?!) 더불어 그 장면들을 고통스럽게 듣고, 또 간접 체험하는 주인공의 심신의 혼란스러움도 이 책 가득 촘촘하게 묘사됩니다.


딱 봐도 이 모든 것을 악마의 시선에서 서술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상상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작가는 이 모든 이야기를 아주 빼곡히 빈틈없이 채워갑니다.


당연하게도 이 책은 매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지만, 비종교인이 읽더라도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가 유혹 앞에서 얼마나 힘없이 스러지는지 그 과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구성도 치밀하고 상상력도 대단하기에 일반 소설로도 재미있습니다. 아,, 오히려 미스터리라고 해야 할까요?



담화님이 말씀하신, “강렬한 유혹에 스스로를 놓칠 뻔한 경험, 누군들 없을까요?”라고 말씀해주신 걸 생각해 보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 클레이는 스스로를 놓쳤지요. 담화님은 뭔가를 놓치셨나요? 저는 뭘 놓쳤을까요? 로또 200억 당첨 예상 번호라든지 하는 이런 엄청난 유혹은 제 삶 통틀어서 없었지만, 의외로 소소한 데서 놓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SNS나 일드 혹은 중드의 '간단한 유희'라는 유혹에 써버린 많은 시간 말이죠.


저도 1mm만큼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을 보내봐야겠어요.. 이미 새벽 1시라서 이제 자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아 이젠 내일이 더 나아져야겠군요.



담화님

유혹에 지지 말고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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