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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마음으로 꽃을 피우리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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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변함없다는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변했구나.'라는 말보다
'변함 없구나.' 라는 말이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몇십년이 지나도 십대의 나를 기억해 주시는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온화한 한 마디에
내 마음은 그저 꽃 같고 봄 같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하루하루가 고맙고 감사한 일이
가득하니 누군가의 마음에도 나란 존재가
꽃 같고 봄 같기를.
그날의 매화 꽃은 세상을 빛나게 했고
그날의 그녀는 동심으로 돌아가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매화 꽃길을 걸었다.

섬진강매화마을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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