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치 바람같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다
《워크 투 리멤버》중에서
사랑. 이보다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의 결과물이자 목적물이고, 사랑의 주체이자 객체이며, 사랑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자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누군가의 품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품을 내어준다.
사랑은 하나의 단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단어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세계가 열린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랑을 네 종류로 나누었다. 에로스, 필리아, 스트로게, 아가페 등. 남녀 간의 사랑, 친구 사이의 우애, 가족의 친밀함, 신이 인간에게 내려주는 무조건적인 자애까지. 거기에 더해 프라그마, 마니아, 루두스, 필라우티아도 있다고 하니 세상에서 가장 긴 뜻을 가진 단어는 분명 사랑일 것이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인류는 그토록 많은 시, 노래, 그림, 소설를 쓰고 그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사랑이다!", "사랑은 무엇이다!" 라고 딱 잘라 정의내릴 수 없어 오늘도 인류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를 하고 있다.
사랑은 뭐다뭐다 이미 수식어 레드오션
동방신기 -《주문(Mirotic)》중에서
스무 살은 사랑하기 좋은 나이다. 하지만 스무 살이 사랑한다고 하면 "니가 사랑을 알기나 하니?" 하고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랑으로 태어난 우리가 한 평생 받아온 것이 사랑인데 어찌 사랑을 모르겠는가? 게다가 사랑을 할 에너지도 용기도 넘친다. 그래서 나는 스무살의 사랑을 하려고 한다.
사랑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여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