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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제이 Apr 05. 2021

러닝 23일 차

오늘도 달린다

주말에 내린 비를 맞으며

한껏 자란 잔디에서

향긋한 풀내음이 기분 좋게 난다.


오랜만에 붐비는 편의점에서 풍기는

라면 국물의 매콤한 냄새도 반갑다.

(저녁 먹고 나왔잖니)


그나저나

옷을 가볍게 입고 나왔나.

어깨가 으슬으슬 춥다.

괜찮아. 뛰면 금방 더워지니까.

(정말 그랬다. :D)


봄날의 한강은 월요일 저녁도 붐비는구나.

산책로와 러닝로를 구분해 주면 어떨까.

서로 눈치 안 보고 한강을 즐길 수 있게...

오늘도 인파를 피해 뛰다 보니, 간절해진다.


주말에 집 정리, 청소로 쉬질 못했더니

모처럼 뛰는데도 몸이 가볍질 못하다. 에고.


배 근육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당기고

하체는 뒤꿈치가 당겼다가 무릎이 당겼다가...

그래도 종료지점에 가까워지면서부터는

뭉친 근육이 풀리며 가벼워졌다.


벌써 4월도 5일이나 지났다.

더디지만, 23일 차 러닝도 많이 늘었다.

날씨 좋을 때 자주 달려서 실력을 늘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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