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기 딱 좋은 날
뛰기 전에 확인하는 두 가지.
날씨와 한강 산책자들
오늘은 두 가지 조건 모두 좋은 날.
적당히 시원하고 인파도 많지 않고
여러 날 만에 뛰니
반환 지점이 한참 남았는데도 쉬고 싶어 진다.
고개도 못 들고 발 밑만 보고 뛰었다.
기록은 많이 느렸지만, 뛰니까 또 뛰어진다.
아침은 이삭토스트
점심은 올리브 식빵과 과일
저녁은 누룽지에 버섯구이
쌀을 적게 먹으니 몸은 가볍다.
누구는 힘들면 입맛이 떨어진다는데...
나는 입맛이 돋는다.
지난주 센터와 집 짐 정리로 힘들다는 핑계로
운동은 안 하고 먹기만 했더니
앗. 배둘레햄이 피어오른다.
이제 다시 뛰자. 런린이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