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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제이 Apr 14. 2021

러닝 24일 차

뛰기 딱 좋은 날

뛰기 전에 확인하는 두 가지.

날씨와 한강 산책자들

오늘은 두 가지 조건 모두 좋은 날.

적당히 시원하고 인파도 많지 않고


여러 날 만에 뛰니

반환 지점이 한참 남았는데도 쉬고 싶어 진다.

고개도 못 들고 발 밑만 보고 뛰었다.

기록은 많이 느렸지만, 뛰니까 또 뛰어진다.


아침은 이삭토스트

점심은 올리브 식빵과 과일

저녁은 누룽지에 버섯구이


쌀을 적게 먹으니 몸은 가볍다.

누구는 힘들면 입맛이 떨어진다는데...

나는 입맛이 돋는다.

지난주 센터와 집 짐 정리로 힘들다는 핑계로

운동은 안 하고 먹기만 했더니

앗. 배둘레햄이 피어오른다.

이제 다시 뛰자. 런린이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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