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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은실 Sep 06. 2024

칼의 노래

김훈 장편소설

누구나 다 아는 김훈 소설 《칼의 노래》다.

책 커버가 빨간 색이라 이순신장군의 우국충정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꽤 오래 전에 읽은 책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아있지 않지만 읽을 당시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용솟음 쳤던 기억은 남아있다.


책 속으로 들어간다.


60쪽

(베어야 하나?)

내 몸속 깊은 곳에서 징징징 우는 칼의 울음이 들리는 듯했다. 아시겠소 통제공,에서 배설은 내 어법을 흉내내고 있었다.

(...)


(베어야 한다....)

등판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직은 아니다.)

내 속에서 우는 칼을 나는 달랬다.


이 대목에서 나는 적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78쪽

사지에서 살 길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아마도  살 길이다. 살 길과 죽을 길이 다르지 않다.


81쪽

-이제 배가 열두 척으온즉....

-열두 척으로 진을 짠다면 대체 어떤.....?

-아무런 방책이 없다. 일자진 뿐이다. 열두 척으로는 다른 진법은 없다.


책을 읽는 동안 장군의 고뇌를 충분히 알 것 같았다. 왜 이순신을 일컬어 성웅이라 칭하는지 책을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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