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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은실 Sep 13. 2024

수필 오믈렛

수수밭길 8호 동인지

이 책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신들로  등단 작가들이 뜻을 모아 출간한 동인지다.

제목은 『수필 오믈렛』으로 총 29명이 참여했다. 물론 이 안에 나도 있다. ㅋㅋ

작품은 각자 2편씩 추렸다.

제목부터 표지, 챕터까지 우리들이 투표로 정했다.

목차만 보아도 오믈렛을 먹고 싶다는, 아니 읽고 싶다는 생각에 군침이 돈다.

순서는 이렇다.

1장- 양파 1/4개 - 작가 5명, 작품수 10개

2장- 토마토 반 개 - 작가 5명, 작품수 10개

3장-버터 한 큰 술 - 작가 5명, 작품수 10개

4장- 달걀 세 개- 작가 5명, 작품수 10개

5장 우유 두 큰 술-작가 5명, 작품수 10개

6장 소금 한 꼬집-작가 4명, 작품수 8개

   

이 책이 8번째 동인지이니 문우들의 우정도 8년을 이어온 셈이다. 중간에 빠졌다가 다시 참여한 작가도 있다. 그래도 돈독한 동지애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다.


발간사 마지막 부분을 옮겨본다.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거나 책 속 수필이 궁금하신 분은 온라인 서점에서 수필 오믈렛구입하셔도 괜찮습니다요~^^


인간 각자의 존재 양식은 본래 고독하고 미미할 수 있다. 하지만 김춘수는「꽃」에서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고 네가 나의 이름을 불러줄 때 의미가 부여된다고 했다. 이 의미를 부여할 대 고독은 연대의식을 낳는다. 외롭고 고독할 때 속내를 드러낼 수 있고, 어깨를 겯고 나아갈 동인이 있다는 걸 큰 자긍심으로 삼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큰 별 임헌영 교수의 존재 또한 우리에게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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