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
그 책을 넘기면 슬픔이 스며든 자리마다 살결처럼 고운 주름이 잡혔다 지문은 파문이 되어 흩어져도 일렁임은 틈새에 남아 더 깊은 흔적을 새겼다삶이 아무리 젖어도 마음의 문장은 지워지지 않는다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