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
난 오이랑 친해지기 어렵더라
먹을 때마다 약간 역한 느낌이 들어
썰었을때 특유의 비릿함이 느껴져
그래도 1년마다 먹어봐
내가 달라졌을 수도
오이가 더 맛있어질 수도 있잖아
내가 평생 똑같을거라고
자신 할 수 있는 일 같은게 없단거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