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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하나의 나무에는 하나의 그림자만 있을까. 해가 뜨는 시간부터 달이 지는 시간까지 보라. 나무의 그림자가 여럿인데 그것 알아주는 이는 참 드물다. 아니 나무와 그림자를 구분하는 일부터가 우습다. 그림자까지가 나무인데. 그림자도 나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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