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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들여다 보는 일
#561
by
조현두
Aug 17. 2024
들여다보기 위해선
고개를 한 껏 꺾어 시선을 길게 늘여뜨려야 했다
그것이 마음이였기에
완성되지 않음에 비친건 서러움이고
고단함에 담긴 건 오랜 사랑이 전부인 삶
나의 존재를 사랑에게 수 없이 던져와서
얻은 것은 몇번의 비참함과 오랜 서글픔 같은 것 뿐
그래서 마르지 않는 우물을 마음에 가졌고
가끔 그 안을 들여다볼때 우리가 함께 보았던 밤하늘 별이
비치고 있나보다
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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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사랑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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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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