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현두 Aug 17. 2024

들여다 보는 일

#561

들여다보기 위해선

고개를 한 껏 꺾어 시선을 길게 늘여뜨려야 했다

그것이 마음이였기에

완성되지 않음에 비친건 서러움이고

고단함에 담긴 건 오랜 사랑이 전부인 삶

나의 존재를 사랑에게 수 없이 던져와서

얻은 것은 몇번의 비참함과 오랜 서글픔 같은 것 뿐

그래서 마르지 않는 우물을 마음에 가졌고

가끔 그 안을 들여다볼때 우리가 함께 보았던 밤하늘 별이

비치고 있나보다

나만이라도

매거진의 이전글 따뜻하던 겨울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