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590
by
조현두
Sep 4. 2024
우리가 서로의 슬픔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우리는 우리일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이 될지 알 수도 없었겠지요
우리의 슬픔과 행복은 나의 꿈이되었지만
꿈을 허락 받는 일을 기다리지 못한것은 내 탓입니다
끈기 없는 사랑이었다면 보채지도 말았어야 했을까요
선한 노을 늘어지며 어둠으로 가라앉으니 이제 겨우 별빛을 마주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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