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상기
#590
by
조현두
Sep 4. 2024
우리가 서로의 슬픔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우리는 우리일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이 될지 알 수도 없었겠지요
우리의 슬픔과 행복은 나의 꿈이되었지만
꿈을 허락 받는 일을 기다리지 못한것은 내 탓입니다
끈기 없는 사랑이었다면 보채지도 말았어야 했을까요
선한 노을 늘어지며 어둠으로 가라앉으니 이제 겨우 별빛을 마주하며 삽니다
keyword
단문
슬픔
사랑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구독자
139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밤을 늘어뜨리며
잠에 들 수 없던 이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