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위해 세끼 중 한 끼를 금식한다면 저녁 금식이 가장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야간 근무나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의 경우 취침 전의 식사 금식)
저녁 금식은 확실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아침, 점심 섭취한 칼로리를 낮 동안 소모하고, 자는 동안에도 잔여 칼로리가 소모되어 누구라도 확실하게 체중이 감소하고 살이 빠진다. 운동과 병행하면 근력도 키우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더 빠르고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요요 없이 원하는 체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어쩌다 한 번 피치 못하게 사회적 모임으로 저녁 식사를 하더라도 꾸준히 저녁을 금식하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체중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한다. 저녁 금식은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어트 식단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낮 동안 원하는 일반식을 먹어도 된다.
◎ 간헐적 단식 vs 저녁 금식
하루 24시간 중 16시간 공복을 지켜야 하는 간헐적 단식.
16시간 공복이 대체로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을 제외한 취침 시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저녁 금식과 비슷한 면이 있다.
저녁 금식 다이어트가 간헐적 단식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은 저녁 금식은 16시간 공복을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 전날 17시에 저녁을 먹었다면 다음 날 아침 9시에 식사를 해야 한다.
전날 저녁 18시에 저녁을 먹었다면 다음날 아침은 10시에 먹어야 한다.
전날 19시에 저녁을 먹었다면 다음날 아침은 11시에 먹어야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아침 식사 시간도 불규칙하게 되는데 16시간 공복에 초점을 맞추느라 자칫 불규칙한 식사 시간에 관대해질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저녁 금식은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게 꽤 오랜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지만 (비록 저녁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더라도) 아침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아침을 거르지 않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어도 된다.
아침과 점심 외에 먹지 않는 저녁 금식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강력한 효과를 보는 가장 쉽고 간단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전날 14시에 마지막으로 음식을 섭취했으니 아침은 오전 6시에 먹어야 하는군.’
‘어제 저녁 17시에 음식 섭취를 했으니 아침은 9시 이후에 음식 섭취를 해야 하겠군.’
공복 시간을 몇 시간 유지했는지 매번 복잡하고 세밀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 다섯 시에 먹은 것도 저녁 금식일까.
내 기준으로는 오후 5시에 식사를 했다면 저녁을 먹은 것이다. 저녁 6시 이후 금식이라고 오후 5시 59분까지 먹으면 안 된다. 오후 5시 59분에 먹은 것은 저녁을 먹은 거라고 봐야 한다. 저녁 금식은 점심 이후 금식을 의미한다. 식후 커피도 오후 3-4시 정도에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자와 떡, 빵 등의 간식도 가급적 자제하려고 노력 중이다. 마음껏 섭취하도록 허용되는 것은 물뿐이다.
가급적 오후 여섯 시 이후에는 물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배가 유독 고픈 날엔 적어도 오후 5시 전에 간단한 채소류(당근, 파프리카, 오이 등)를 아주 조금 섭취한다. 그 외의 음식 섭취는 저녁을 먹은 것으로 간주한다.
아침, 점심, 두 끼의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고작 달달한 음료 한 잔이라도, 겨우 빵 한 조각이라도, 쿠키 한 개 정도라도, 가급적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오후의 간식 유혹은 참기가 어려운데 다이어트 중이라면 참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아무리 늦어도 저녁 6시 이후에는, 가급적 오후 5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하곤 금식한다. 운동 후 허기짐이 심해 정 먹고 싶으면, 일과 후 배가 너무 고파서 정 먹어야겠으면 오이 한 입, 당근 반 개, 파프리카 반의반 같은 수분 채소 위주로 조금 먹되 이마저도 저녁 6시 이전에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