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봄날
새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봄날을 좋아한다. 봄에 태어나 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학창 시절엔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 친구를 만나고 대학진학, 대학원 진학 등의 변화가 있기도했다.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면서는 온도의 변화도 감지된다. 차갑게 느껴지던 공기에 온기가 담기고 낮에 만나는 햇살이 은근한 따뜻함으로 바뀐다. 앙상하던 겨울나무들이 조금씩 초록 옷을 입어 파릇해지고 걷기 좋은 계절이 된다. 겨우내 말라 있던 바닥 곳곳에선 풋잎들이 삐죽 어깨를 내밀고 남쪽 지방부터 봄꽃이 피어난다. 신비롭다고 설명할 수 있는 생명의 움직임이 자연 곳곳에서 드러나면 나도 봄의 생동감을 갖게 된다.
봄날의 신비로움이 사랑스러운 감정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온 때를 차근히 살펴보자. 특정한 때에 갑자기 번개를 만나듯 들이닥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인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지 어떤 말투와 언어를 쓰는지 어떤 걸음걸이와 움직임을 가졌는지 어떤 부분이 나에게 매력이 있는지를 살펴보다가 마음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면서 나와 닮은 부분과 다른 모습들도 함께 살펴보고 공통점을 찾아내면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상대에게 호감이 있어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지 궁금해진다. 마음이 간질거려 설레고 따뜻한 미소와 호기심이 당신에게 향한다.
새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봄날에 사랑스러운 신비로운 감정을 만나면 조심스레 당신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싶다. 물론 내가 당신을 알아가고 있듯이 당신도 나의 존재를 알고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진행될 일이다. 그러니 사랑스러운 봄날이 될 수 있게 시간을 잘 채워볼 생각이다.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봄날에 사랑을 이야기하면 너무도 반짝거리는 순간이 아니겠냐며 빙그레 웃음이 난다. 나는 설레이는 마음과 따뜻한 미소를 당신에게 전해주려고 한다.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어느 봄날 당신에게 조금 더 다가가 말을 걸어볼 생각이다. 어떻게 마음을 전하게 될지는 나 역시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신비로운 봄날 사랑스레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