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슬로 스타터를 위한 응원-끝까지 가는 사람이 승리한다
세상은 ‘빠른 사람’을 기억하는 듯 보이지만, 진짜 오래 기억되는 이는 ‘끝까지 간 사람’이다.
1990년대 초반, 한 남자가 조용히 질문을 던졌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로 나갈 수 있을까?”
당시엔 누구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외국 음악이 대중문화를 지배하던 시절. ‘아이돌’이란 단어조차 낯설었다.
대부분은 그 질문을 허황된 꿈이라 치부하며 흘려보냈고, 그 물음에 가능성을 본 이는 거의 없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이수만이었다.
그는 한때 꿈 많은 청년 가수였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청춘을 불태웠지만, 그 반짝임은 길지 않았다. ‘이수만’이라는 이름은 이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은 실패가 아니었다.
그를 기획자라는 새로운 길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음악을 넓고 깊게 바라보던 그는, 어느 순간 단지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이 아닌, 음악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새 길이라고 해서 늘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사업은 수차례 무너졌고, 투자는 번번이 거절당했다.
“아이돌? 한국엔 안 맞아.”
“해외 진출? 말도 안 돼.”
당시엔 K-POP이라는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젊은 가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없었다.
비웃음이 따랐다.
그는 그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다.
혼자 연구했고, 스스로 설계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한국 최초로 체계적인 아이돌 시스템을 도입했다.
H.O.T., S.E.S., 신화, 보아.
지금은 누구나 아는 이름들이, 그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그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외국어를 교육시키고,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펼치는 법을 연출해 주었다.
음악은 이제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게 이수만은, 한국 대중음악의 무대를 한 걸음씩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의 비전은 당시엔 허황된 상상처럼 보였고,
사람들은 그를 향해 ‘무모한 꿈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세상이 그의 꿈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만들어냈던 낯설고도 새로운 ‘아이돌’은 세계 무대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기 시작했고,
K-POP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청춘들의 심장을 두드리는 문화가 되었다.
이제, 이수만은 더 이상 괴짜 기획자가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창조자로 불린다.
누군가는 빠르게 시작하지만, 누군가는 끝까지 간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버텨내는 힘이다.
이수만은 앞서간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위대함은, 그 낯설고 외로운 길을 끝까지 걸어냈다는 점에 있다.
길이 생소할수록 더 오래 견뎌야 하고, 비웃음이 클수록 더 멀리 내다봐야 한다. 그 길이 옳았는지를 판단하는 건 대중이 아니라, 묵묵히 끝까지 걸은 사람 자신이다.
비전은 언제나 외로움에서 시작된다.
거절과 비난을 지나, 이해와 환호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견디게 하는 힘은 결국, 인내에서 비롯된다.
이수만은 그 인내로 시대를 견뎠고, 끝내 시대를 이끈 사람이었다.
1. 미래의 나에게 감동을 남겨라
-1년 뒤, 지금의 내가 고마운 사람이 되도록 살자.
-지금의 인내가 미래의 기준이 된다.
2. ‘포기하지 않기 위한 루틴’을 만들자
-일기, 명상, 좋아하는 음악 듣기…
작은 습관이 내면의 소리를 지켜준다.
-삶은 큰 결단보다 작은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3.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다시 붙잡아라
-우리는 ‘처음의 이유’를 잊을 때 쉽게 포기한다.
-‘초심‘은 여전히 나를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진실한 불씨다.
세상은 결국, 빠른 사람보다 끝까지 간 사람을 기억한다. 이수만이 보여준 길은 단순한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비전을 향한 끈기와 인내의 여정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K-POP이라는 문화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이 오늘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 길의 끝에서, 가장 눈부신 꽃이 피어날 것이다.
“이정재가 미국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그건 상상도 못 했지.”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 현실이 되었다.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그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 감독 데뷔까지 이어졌다.
겉으로 보면 한순간의 기회처럼 보이지만, 그 빛나는 순간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된 결실이었다.
1990년대 초반, CF와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역할로 이정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델 출신의 빼어난 외모와 도시적인 이미지 덕분에, 그는 곧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남자>, <태양은 없다> 같은 작품이 그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화려함은 동시에 그를 가두는 틀이 되었다. 연기력보다 외모가 부각되었고, 이미지 소비는 깊이를 가로막았다.
2000년대 중반, 그는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요란하게 발버둥 치지 않았다. 조급한 복귀 대신, 조용한 내공의 축적을 선택했다.
<신세계>, <암살>, <관상>, <도둑들> 같은 작품에서 그는 이미지가 아닌 ‘연기’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신세계> 속 ‘이자성’은 관객에게 이렇게 말하게 만들었다.
“이정재가 이런 배우였나?”
그는 일찍 피었지만, 천천히 다시 피기 시작했다.
‘늦게 핀 꽃’이 아니라,
계속해서 피어나고 있는 꽃’이었다.
마침내 <오징어 게임>은 그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가 맡은 ‘성기훈‘은 기존의 이정재와는 정반대였 캐릭터였다.
무능하고, 운도 없고, 의지도 약한 인물, 그는 그 역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연기했다.
마침내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그 순간을 이렇게 말했다:
“끝까지 가는 거예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도달할 수 있다면,
그건 반드시 의미 있는 일이니까.”
감독 데뷔작 <헌트>는 그가 자신의 이야기로 세상에 말을 건 첫 번째 작업이었다.
화려한 데뷔보다, 자기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사람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늘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었지만, 한순간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그는, 지금 가장 오래 살아남은 배우이자, 지금도 피고 있는 꽃이다.
1.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타이밍을 믿어라
이정재는 동시대 배우들과 비교되는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았다.
2. 성장하는 분야 하나는 늘 준비하라
그는 ‘감독’이라는 또 다른 꿈을 조용히 준비했고, 결국 실현했다.
3. 이미지를 부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성기훈’ 같은 캐릭터를 선택한 용기가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다
4. 작은 도약도 귀하게 여겨라
<신세계>의 리스펙트가 없었다면, <오징어 게임>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5.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는 철학을 품어라
진짜 실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만든다.
이정재는 한때 ‘청춘스타’로 시작했지만, 끝내는 ‘진짜 배우’로 도달한 사람이다.
그가 보여준 길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인내의 서사이며, 한 사람의 진심이 어떻게 시대를 움직이는 가를 증명한 여정이다.
이정재와 이수만.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것 같지만, 이 둘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끝까지 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수만은 한 시대의 K-POP을 설계한 프로듀서로서, 수많은 실패와 비난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비전을 놓지 않았다.
이정재는 단숨에 사라질 수도 있었던 청춘스타에서, 30년을 넘게 버티며 결국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가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는 믿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조용히, 묵묵히 걸어왔다.
그래서 우리는 알 수 있다.
늦게 피는 꽃도, 꾸준히 피는 꽃도, 가장 오래 향기롭다는 것을.
아무리 멀고 낯선 길이라도, 끝까지 걷는 사람만이 진짜 도착에 이른다.
그 여정의 끝에서, 당신의 걸음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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