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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응지음이지영 Aug 26. 2021

014. 내 마음의 여유는 어디에서부터 막혔을까요?


그땐 그랬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이룰 수 있을거라고 믿었습니다.

어른이 되기 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거든요.


어른이 된 지금은

늘 무언가에 쫒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이 되기 까지는

그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도 말이죠.


어린 시절 그때의 '나'와

어른이 된 지금의 '나',

무언가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점 하나를 찾아본다면

지금의 나에게는

내가 이끌어 가야 할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책임감'...

그러네요, 우리는 그 때보다

조금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는 말하지만

사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음의 여유란, 우리에게 쉼이란 그저

당장 급하게 어떤 일을 하지않아도 될 때,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 을 누릴때

그때서야 비로소 찾아오는 것 같죠.


이제는 시간의 여유에서 찾기보다

나를 짓누르는 이런 책임감, 압박감, 부담감...

이런것들에서 한번 벗어나는 여유를 찾아보는 겁니다.


인생을 너무 '열정페이'처럼 살고 있진 않았나요?

내가 밖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보상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내가 안에서, 내 가족에게 하는 일에 대해서는 

칭찬이나 보상이 없어도 그냥 지나치고말죠.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칭찬이나 휴식, 보상... 

없어도 그게 어긋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당연하게 여기고 해주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린 그때에서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라는 이름을 붙이곤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시시한 농담도 어색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 마음의 여유는 어디에서 막혀있는 것인지,

이 부담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나답게 조금은 내려 놓는 방법이

어딘가에는 있을거랍니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이나 보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상에서 나 스스로에게 던진 농담, 혹은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나를 짓누르는 스트레스나 압박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요?



     나를 힘들게 한 압박감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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