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ête nationale du Québec
캐나다는 건국 자체가 프랑스와 영국의 개입과 정치적 이권을 두고 전쟁을 통해 세워진 나라로 공식 언어를 영어와 불어 두 개 가지고 있다. 1534년 프랑스계의 탐험가인 자크 카티에(Jacques Cartier)가 세인트 로렌스강 (St. Lawrence River)지역을 발견하고, 1608년 사무엘 샴푸레인(Samuel de Champlain)이 퀘벡시티(Quebec Ctiy)를 발견함으로 뉴프랑스(New France)가 건설되었다. 하지만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 The Treaty of Utrecht)과 영국과 7년 전쟁(1756-1763년)을 통해서 뉴프랑스가 영국의 통제아래로 이관이 되었다. 그 후로 총 10개 주 중 퀘벡을 제외한 9개 주에서는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고 퀘벡주 만이 유일하게 프랑스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세금 보고도 다른 주에서는 Canada Revenue에서 모두 관리하고 있는 반면, 퀘벡은 자체 Quebec Revenue가 따로 있어 국민들의 연금 및 세금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캐나다의 정치 구조는 내각제로 캐나다 연방 수상 (Premier Minister of Canada) 있으며, 각 주의 주지사를 Premier라고 명칭 하는데 비해 퀘벡에서는 Premier Minister du Quebec이라고 명칭을 쓴다. 이것은 퀘벡주의 강한 문화적 및 언어정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캐나다 연방구조 내에서 퀘벡의 정치적 리더십을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퀘벡 국경일, 또는 생장바티스트 데이(St. John Baptist Day- Fête nationale du Quebec)는 캐나다 퀘벡 주에서 매년 6월 24일에 기념되는 중요한 휴일이다. 이 날은 퀘벡의 문화, 유산, 그리고 민족적 자부심을 기리는 다양한 축제로 가득하다.
생장바티스트 데이는 이교도와 기독교 전통 모두에게서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처음에는 여름철 태양의 절정을 기념하는 이교도 축제로서, 횃불을 밝히는 의식을 포함했었다. 그러다 기독교가 도입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준 세례자 요한을 기리는 축일로 변모했다. 이 축일은 17세기 프랑스 이민자들에 의해 캐나다로 전파되었다.
현대적 기념행사 Modern Celebration
오늘날 생장바티스트 데이는 퀘벡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진다.
퀘벡의 도시와 마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플로트 퍼레이드가 열리며,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에서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유명한 퀘벡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피크닉, 바베큐, 공동 식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프뢰르 드 리스(fleur-de-lis, 퀘벡 주의 꽃)와 푸른색과 흰색의 퀘벡 깃발과 같은 전통적인 상징물들로 장식을 하고, 축제의 고대 기원을 기리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횃불도 밝힌다.
이 휴일은 단순히 여름철 태양의 절정을 기념하는 하지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퀘벡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표현하는 중요한 날이다. 이 축제에서는 캐나다 내에서 퀘벡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강조하며, 프랑스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퀘벡 사람들 사이에서 자부심을 고취시킨다.
퀘벡 정부는 6월 24일을 퀘벡 국경일로 공식 인정하며, 이는 주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공식 지위는 이날이 퀘벡의 문화적, 민족적 정체성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와 같은 의미로 캐나다는 두 개의 나라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캐나다의 국경일인 캐나다데이( Canada Day)는 7월 1일이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퀘벡주에서는 6월 24일, 생장바티스트데이를 퀘벡의 국가의 날(Fête nationale du Quebec)로 기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족들과 공원에 나가 바베큐도 하고 하루 잘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