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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Nov 04. 2019

다시 돌아온,
여섯 번째 터미네이터 영화

2019년 11월 1주 주말 박스오피스 외

마흔아홉 번째 'DJ의 시네마 레터'입니다. (이 연재는 본 매거진을 통해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합니다.) 2019년 11월 첫 번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소개합니다.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1위<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93만 7,693

*누적 관객 수: 136만 6,837

*스크린 수(상영횟수): 1,315개(17,960회)

*좌석 판매율: 29.26%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30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83억 3,310만 

*누적 매출액: 113억 4,423만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현재 예매율: 15.9% (3위)



여섯 번째 <터미네이터> 영화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지난 주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일에는 잠시 <82년생 김지영>에게 밀리기도 했는데, 주말이 되자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금, 토, 일 3일간 합산으로 약 25만 명의 주말 관객 수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개봉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이번 영화는 주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기지 못해서 특히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지난 <터미네이터> 영화보다는 낮은 성적인데요. 전작만큼의 흥행은 어렵겠고 누적 최대 300만 명 전후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바라볼 수 있는 국내 누적 관객 수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자로, 린다 해밀턴이 사라 코너로 복귀한 화제성에 비하면 아주 폭발적이지는 않은 1위입니다. 같은 기간 북미에서도 2,900만 달러의 평범한 성적으로 주말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82년생 김지영>


*순위 변동: 1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68만 2,365

*누적 관객 수: 249만 8,992명

*스크린 수(상영횟수): 1,272개(18,227회)

*좌석 판매율: 23.05%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23일

*개봉 주차: 2주

-

*주말 매출액: 59 4,511만 

*누적 매출액: 205억 5,675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현재 예매율: 22.7(1위)



2위는 지난주 1위였던 <82년생 김지영>이 차지했습니다. 주말 관객 수는 불과 17.7% 감소해 아주 양호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249만 명을 기록 중으로, 어느덧 300만 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이미 넘었지만, 여전히 극장에서 이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과 이 영화의 관람을 예정하거나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예매율도 현재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좌석 판매율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보다 스크린이 좀 더 많았던 터라 약간 더 낮게 나왔네요.


*DJ의 <82년생 김지영> 리뷰: (링크)



3위<날씨의 아이>


*순위 변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20만 5,641

*누적 관객 수: 33만 7,155

*스크린 수(상영횟수): 621개(7,147회)

*좌석 판매율: 21.17%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30일

*개봉 주차: 1

-

*주말 매출액: 17억 6,240만 

*누적 매출액: 27억 3,415만 

*배급: (주)미디어캐슬, 워터홀컴퍼니(주)

*현재 예매율: 5.4(6위)



3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입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명입니다. 일본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첫 주에 이미 30만 관객을 넘었다는 건 좋은 성적이겠지만,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의 흥행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와 영미권 영화를 제외한 타 국가 영화들이 국내 흥행 면에서 거의 씨가 마르다시피 하는 형국이니 이번 <날씨의 아이>의 흥행 추이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는데, 감독의 전작과 어쩔 수 없이 비교도 되고 전작과 달리 관객 평이 아주 호의적이라고 하긴 어려운 면도 있어서 지금의 성적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금주에는 스크린 수 감소가 불가피하고 재관람 관객 등 어느 정도 추가 관객 동원이 있겠지만 누적 50만 명 전후가 종영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DJ의 <날씨의 아이> 리뷰: (링크)



4위<말레피센트 2>


*순위 변동: 2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12만 4,058

*누적 관객 수: 136만 4,891

*스크린 수(상영횟수): 578개(4,099회)

*좌석 판매율: 23.89%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17일

*개봉 주차: 3주

-

*주말 매출액: 10억 4,100 

*누적 매출액: 115억 3,700만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현재 예매율: 2.0% (9위)



4위는 두 계단 하락한 디즈니의 <말레피센트 2>입니다. 전작의 국내 누적 관객 수를 불과 3만여 명 앞두고 있네요. 주말 동안 12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재 136만 4천여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중입니다. 국내와 달리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전작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라, 국내 성적은 오히려 다행한 경우처럼 보이겠네요.



5위<조커>


*순위 변동: 2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9만 0,566

*누적 관객 수: 516만 4,445

*스크린 수(상영횟수): 529개(3,165회)

*좌석 판매율: 12.58%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2

*개봉 주차: 5주

-

*주말 매출액: 7억 9,646만 

*누적 매출액: 446억 7,339만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현재 예매율: 2.0(8위)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조커>입니다. 워너 영화 중에서는 <아쿠아맨>(2018)의 누적 관객 수 503만 명을 이미 넘어서 DC 영화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639만 명) 바로 다음의 국내 흥행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말 관객 수 1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국내에서도 다소 힘이 많이 빠진 상태지만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성적이죠. 더 놀라운 것은 북미를 포함한 해외 성적인데, 어느덧 9억 3,400만 달러를 넘어서며 10억 달러마저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DJ의 <조커> 관람기: (링크)




6위<가장 보통의 연애>


*순위 변동: 2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3만 3,684

*누적 관객 수: 288만 5,664

*스크린 수(상영횟수): 320개(1,624회)

*좌석 판매율: 18.17%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2일

*개봉 주차: 5주

-

*주말 매출액: 2억 9,488만 

*누적 매출액: 246억 3,796만 

*배급: (주)NEW

*현재 예매율: 1.2% (11위)



<가장 보통의 연애>가 두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5주차네요. 누적 관객 288만 5천여 명을 기록 중이며, 4~5만 명 정도의 관객을 추가하는 시점이 종영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7위<빅 위시>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2만 5,757

*누적 관객 수: 2만 8,884

*스크린 수(상영횟수): 336개(1,061회)

*좌석 판매율: 20.28%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일: 10월 30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2억 0,303만 

*누적 매출액: 2억 2,570 

*배급: 박수엔터테인먼트

*현재 예매율: 0.1(51위)



7위는 새로 개봉한 애니메이션 <빅 위시>입니다. 주말 동안 2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멕시코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 여러모로 픽사의 <코코>(2017)를 떠올리게 하네요.




8위<빅 2: 황금열쇠 대소동>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9,587

*누적 관객 수: 1만 1,152

*스크린 수(상영횟수): 257개(754회)

*좌석 판매율: 10.70%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일: 10월 30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7,455 

*누적 매출액: 8,617만 

*배급: (주)영화사 그램

*현재 예매율: 0.1(71위)



8위 역시 신작 애니메이션인 <빅 2: 황금열쇠 대소동>입니다. <빅>이라는 이름으로 3년 전 개봉한 작품의 속편 격인데 전작도 국내에서 큰 흥행을 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에는 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네요.



9위<빅 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순위 변동: 3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4,780명

*누적 관객 수: 4만 0,870

*스크린 수(상영횟수): 93개(224회)

*좌석 판매율: 20.86%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일: 10월 23일

*개봉 주차: 2주

-

*주말 매출액: 3,652 

*누적 매출액: 3억 1,777 

*배급: (주)트리플픽쳐스

*현재 예매율: 0.0% (113위)



지난주 6위로 출발했던 <빅 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이 세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합니다. 누적 관객은 4만 명입니다.




10위<프렌드 존>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3,918

*누적 관객 수: 1만 2,184

*스크린 수(상영횟수): 99개(611회)

*좌석 판매율: 5.03%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10월 30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3,475만 

*누적 매출액: 9,461만 

*배급: (주)디스테이션

*현재 예매율: 0.2(39위)



마지막 10위는 태국 영화인 <프렌드 존>이 차지했습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1만 명 미만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여 성적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 <프렌드 존>의 누적 관객 수는 1만 2천여 명입니다.



*그 외, 13위 <경계선>, 14위 <우먼 인 할리우드>, 16위 <엔젤 오브 마인> 등의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예매율' 및 관객 수, 스크린 수 등은 11월 4일(월) 11시 30분 기준입니다.

-'순위 변동'은 10위권 내 순위 등락을 의미합니다.

-좌석 판매율은 해당 영화의 3일간 관객수의 합에서 3일간의 총 좌석수를 나눈 값입니다.((3일간의 관객수/3일간의 좌석수)*100)

-통계 출처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입니다. 실시간 예매율을 제외한 관객수 등 나머지 자료는 자정에 공개된 이후 하루 동안 전산망 데이터 보정으로 인해 상세 수치의 조정 및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틀린 정보나 잘못된 자료 혹은 오탈자가 있을 경우 덧글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이번 주에 새로 극장을 찾아오는 주요 개봉작들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주로 세 편 안팎으로만 소개합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개봉일: 11월 7

*감독: 리건

*출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유선, 정인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신의 한 수: 귀수편>은 5년 전 개봉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격이라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제작사는 같지만 감독도 캐스팅도 바뀌었지요. 전작이 356만 관객을 동원하며 꽤 성공했었는데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현재 예매율은 2위입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예고편: (링크)




<닥터 슬립>


*개봉일: 11월 7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 카일리 커란, 제이콥 트렘블레이 등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닥터 슬립>은 또 한 편의 스티븐 킹 소설 기반의 영화입니다. 영화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샤이닝>(1980) 이후 39년 만에 선보이게 된 속편 격인데, <샤이닝>이 명작이기는 하지만 요즘 관객들이 실질적으로 그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잘 모를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닥터 슬립>은 속편이라는 것을 적극 강조하고 있지는 않네요. 전작의 '대니'를 이번엔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합니다. 호러보다는 SF 스릴러에 가까워 보이네요.


*<닥터 슬립> 예고편: (링크)



<타이페이 스토리>


*개봉일: 11월 7

*감독: 에드워드 양

*출연: 허우 샤오시엔, 채금, 가일정, 양려음 등

*배급: (주)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타이페이 스토리>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 등의 작품을 남긴 에드워드 양 감독의 1985년작 영화입니다. (지금 소개한 두 작품에 비해서는 상영시간이 짧네요) <하나 그리고 둘>을 정말 인상적으로 본 터라, 이번에 첫 개봉하는 <타이페이 스토리>도 궁금해집니다.


*<타이페이 스토리> 예고편: (링크)





*그 외에 <아담스 패밀리>, <캔 유 킵 어 시크릿?>,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모리스>, <왓 데이 해드>, <졸업>, <열여섯의 봄>, <더 빌리지>, <빛이 있으라> 등이 개봉합니다.




시네마 레터는 다음 주에도 계속 씁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4주 영화 글쓰기 클래스 <써서 보는 영화> 11월반: (링크)

*글을 읽으셨다면, 좋아요, 덧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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