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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만1_ 프롤로그 & 타이베이(1)

한중일의 장점을 모아놓은 듯한 타오위안공항에서 본 대만의 첫인상

1일 차_ 인천→타오위안 공항→타이베이(시먼) 시내 도착 후 숙박

지난 대만(영어로 타이완이라고도.) 에서의 4일 정도, 타이베이 및 주변 도시 신베이시 여행을 기록해 본다.

추천 BGM
대만여행에 어울리는 음악 1 - <메이플스토리 이벤트 맵 BGM 대만 편>
2 -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대만 정보 요약 및 국기<위키백과>. 주변국과의 지도(거리가 타이베이-서울 1,400km 제주도 1,056km/ 중국 본토 150km/ 일본 도쿄 주변 2,100여 km로 가까움)

참고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8만 7천여 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의외로 대만이야말로, 한국에 굉장히 우호적이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대만 지도<google maps>

대만여행의 일반적인 성수기는 11~3월로써 이 때가 날씨가 중 가장 좋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엔 비가 많이 온 통계가 있다고. 그러니 여행할 날의 날씨를 최대한 파악 후 가는 게 좋을 듯.

대만(타이완) [ Taiwan, 臺灣 ]
요약: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푸젠성과 마주하고 있는 나라로 중국 본토에서 약 150㎞ 떨어져 있다. 1885년 하나의 성(省)으로 독립하였고, 청일전쟁 뒤 일본 최초의 해외 식민지가 되었으며, 1949년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정권이 이전해 와 성립된 국가이다.

위치: 동북아시아
면적(㎢): 36,197/ 해안선(km): 1566.3/ 시간대: CST(UTC+8). 한국보다 1시간 느림
수도: 명목상 난징, 실질상 타이베이(臺北)
종족 구성: 한인(漢人, 약 95%, 민난인: 약 70%), 객가인(약 13%), 외성인(약 12%), 원주민(原住民, 약 2.5%), 신주민(新住民, 약 2.5%)
공용어: 중국어(번체자), 영어(2019년~)
종교: 도교 64%, 불교 15%, 기독교 15%, 천주교 4% (2019)
건국일: 1912년 1월 1일(건국 선포일)
국가원수/국무총리: 차이잉원(蔡英文) 총통(2016.5 취임, 임기 4년. 연임 중)
국제전화: +886/ 정체: 공화제/ 통화: 신 타이완 달러(New Taiwan dollar, NTD)
인구(명): 23,561,236(2020년)/ 평균수명(세): 80.86(2019년)/ 인구밀도(명/㎢): 651(2020년)

1인당 명목 GDP($): 32,123(2021년)/ 수출규모(억$): 3,452(2020년)/ 수입규모(억$): 2,864(2020년)
1인당 구매력평가 기준 GDP(PPP)($): 59,398(2021년)

공식 국호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지만, 올림픽 대회 또는 국제기구에 참가할 때는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속 제도인 펑후제도(澎湖諸島), 란위섬(蘭嶼) 등 79개 도서를 합하여 중국의 1개 성(省)인 타이완성을 이루었다. 그러나 1949년 이래 타이베이(臺北)를 임시수도로 정하고 있는 국민당 정부의 지배 지역이 되었고, 그 범위는 타이완 및 푸젠성에 속하는 진먼섬(金門島)과 마쭈섬(馬祖島)이다. 세계 각국이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단교하여 국제적 고립화가 진행되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섬과 그에 부속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2개 직할시, 22개 현(縣)·시(市)로 구성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이완 [Taiwan, 臺灣]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중화권 국가의 언어 사용 <네이버지식in, 윤하님 답변>

중화권 국가들의 언어 이용 현황. 간체자는 간략히 쓰이고, 번체자는 번역해서 쓰인다는 뜻. 중국에서도 베이징에서의 주로 표준어를, 그 외 지방 및 대만과 홍콩과는 발음 차이인 듯하다. 그래도 한자로 서로 의미 전달엔 문제없을 것이라 예상.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이슈가 크게 부상하고 있는 홍콩과 대만 중에서 오랜만에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이슈란, '일국양제' 및 '양안관계'라는 용어로 설명이 된다.


양안 관계(兩岸 關係)
현재 국공 내전을 통해 중국 대륙을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과 본토에서 쫓겨나 타이완섬으로 국부천대한 중화민국 사이 관계를 말한다. 양안(兩岸)이란 자연적인 군사분계선 역할을 하게 된 타이완 해협을 두고 서안(대륙)과 동안(타이완)으로 마주 보는 관계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두 국가가 된 양자 관계는 '두 국가의 외교'가 아닌 '특수한 상태의 관계'이므로, 남북 관계와 유사한 개념으로 양안 관계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양안 관계는 타이완(중화민국)의 국체를 인정하는지 아닌지, 이 점을 핵심적인 논쟁거리로 삼는다. 타이완섬은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망할 때까지 일본 통치 하에 있었으며, 이후 1949년에 국공 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도망쳐 중화민국을 이어가, 다시 중국 본토와 연이 끊어졌다. 이때 이후로 베이징과 타이베이의 권력자들은 현재까지 제한된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군사적인 도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외교적으로도 충돌하고 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스스로를 유일한 합법 정부로 보고 서로의 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국제법상 매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중화민국은 공식적으로 중국 대륙을 미수복 된 본토(반란에 의한 실지)로 간주한다. 그러나 1971년 유엔에서의 중국대표권을 박탈당한 이후에 국제기구에 가입하거나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할 때에는 정치적 압력에 의하여 국호 등 국가상징의 사용을 매우 제한받고 있다(중화 타이베이). 그 이유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중화민국이 누리던 지위와 권한을 모두 승계하며 강대국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중화민국은 UN 탈퇴 이후 국제사회에서 급속히 소외되면서 두 국가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중화민국의 정치 판도는 크게 범람 연맹과 범록연맹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친 중국파이고, 후자는 탈중국파로 정의된다. 대체적으로 중국 국민당의 세가 큰 북부에서는 범람 지지자가 많고, 남부에서는 범록 지지자가 많다. 또한, 같은 중화권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상이한 정치체제를 가진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이후 오랫동안 교류가 부진해 사회 및 문화적으로도 매우 이질화되었으며 이 때문에 타이완 명의의 자주국가를 건설하자는 세력도 존재하는 등 복잡한 양상이다.
[위키백과] 양안 관계
중국과 대만 2012년 비교 <위키백과- 양안 관계>
일국양제 [ 一國兩制 ]
사전적 의미는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one country, two systems)’다.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하나의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서로 다른 두 체제를 공존시키는 것을 말하며,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 통치 원칙이며 대만 통일 원칙을 의미한다.

중국의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국가로,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국가의 주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고, 대만은 자치권을 갖는 지방정부라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국양제 [一國兩制] (중국 현대를 읽는 키워드 100, 윤경우)
하루에 훑어본 책들. 이 중 최신이고 휴대하기 좋은 <내일은 타이베이>를 챙김. 7일 이하면 이 책으로 충분, 지방까지면 다른 책들도 참고할 필요

그래도 책이 전체적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물론, 업데이트된 정보는 온라인을 참고해야 한다.



카카오톡 어플에서 여행자보험도 손쉽게 가입. 여러 손보사들과 제휴해서 만든 서비스

언제 와도 설레는 공항. 저녁이라 인원이 확연히 적었다.

출국장 게이트별 혼잡도도 전광판으로 나타내 주는 디지털 코리아. 인천공항의 정말 훌륭한 시스템


출국 전 또 하나의 백미는 라운지 이용

저녁 시간이 지나선지 한산했던 라운지

공항라운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가 다양하게 있다. 라운지도 몇 곳 다양하며, 해당 라운지를 이용할 혜택을 주는 카드는 워낙 많으니 체크한 후, 출국 전월 실적을 잘 충족해서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이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음식 수가 코로나 전보다 많이 줄은 듯했다. 다른 곳도 영향이 있을 듯...

공항에서 출국 전 설레기 시작할 때 누리는, 감사한 작은 사치. 코로나로 공항에서 출국 전 음식도 제대로 못 먹지 않았는가?!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파스쿠찌. 책과 어울렸던 훌륭했던 인테리어

정말 배고파 죽겠다면, 조금 비싸도 기내 서비스를 애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쿠트항공이라 싱가포르 SGD 현금 or 신용카드로 지불 가능.

실내 무지개 빛 조명이 예뻤다
2시간 반 비행 후, 드디어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할 때 대만 시내가 내려다보였다! 이 때가 또 굉장히 설렐 때...

참, 김포공항(GMP) 발 타이베이 송산공항(TSA)으로 도착 편도 있는데 그게 타오위안공항(TPE) 도착 편 대비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추천한다. 타오위안공항은 국제선 전용으로, 타이베이 시내와 40km 정도 거리라 먼 편인데 반해, 송산공항은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10km 이내로 가까워 이용하기 좋다. 김포공항 같이 국내선 및 인근 국가로 몇 국제선만 허용.

위에서 순서대로 대만에서 우대 및 취급해 주는 화폐 순일 듯(USD, HKD, MYR, GBP 등) 한화는 이미 교환하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특히 대만 여행 시 환전하는 방법으론 첫째, 한국에서 환율이 좋을 때 여행할 만큼의 대만화폐(TWD)를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으로 거래해두거나 둘째, 트레블월렛 등으로 현지에서 뽑아 쓰거나 셋째, 출국 최소 하루 이상부터 미리 온라인으로 환전할 화폐를 신청해 공항 내 해당 은행에서 받는 방법 순까지는 환전율이 괜찮아 추천. 여분의 사용분은 USD 미국달러로 가져가는 게 타국 화폐 중에선 그나마 베스트고, 씨티은행 atm기가 있도 여기서 씨티은행 체크카드 가져가면 TWD 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atm까진 거리가 있을 것이다. 난 당근으로 교환한 금액대로 딱 썼다. 중간에 예약한 숙소 등으로만 내 폰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며, 아마 이 방법들이 최선일 거라 생각하지만 더 좋은 의견은 댓글로 주시면 감사.


또한 이때 핀테크인 해외송금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고 있었다. 한국에서 출국 후에 온라인망을 이용해 한국 계좌에서 최적화해서 이곳 현지 대만 화폐로 환전  후, 출금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었다. 물론 수수료를 꽤 저렴하게 해서...

타오위안공항 -> 타이베이 시내. 택시로 1,000위안(TWD)이라는 게 명확히 명시 / 공항버스는 당연히 더 싸다

이 배너 하나만 봐도 대만이 여행 선진국일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입국하는 여행자 모두에게, 자국에서 합리적으로 약속된 교통비를 공개하고 그대로 받겠다는 내용인 것. 보통 공항에 이런 팸플릿이 있는 경우가 없다. 우리 한국만 해도 눈에 띄게 설치해놓지 않는다. 나에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사실 대만은 크게 기대하고 갔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공항 도착 후 직원들의 일 처리가 느리지 않았고 합리적이었으며, 공항 내부 시설도 깔끔한 것들을 보고 바로 느꼈다.

한자로 쓰여있는 세상을 보니 중화권 국가, 대만에 온 게 맞구나...!

숙소는 한국인이 많이 애용하는, 한국의 명동 같은 시먼(ximen)역 주변에 있는 3.5성급 호텔

또 밤 비행기로 도착했으나, 공항 직원과 택시가 연계돼 안전하고 사기가 없을 미리 파악한 가격으로 시내까지 도착해서 문제없이 호텔에서 숙박.

첫날 입국 후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키트를 받고 숙소에서 테스트한 결과 음성

참, 대만은 현재 입국 후 코로나 PCR검사를 하지 않고 이렇게 자가검사키트를 3~4일 치 준다. 키트도 한국산과 비슷할 정도로 품질이 좋다. 또한, 확진자로 판명되면 정부에서 관리하는 식. 코로나 정책도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을 보며, 대만의 첫인상은 아주 만족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2013년 즈음에 가본 중국의 베이징과는 또 많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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