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이후 처음으로
인사 나눠요.
다들
잘 지내셨죠?
저는 그동안
잘 지냈기도, 못 지냈기도 했어요.
그동안
프리랜서 심리상담일을 하다가
개인사업자가 되었어요.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고
상황이 그렇게 되었어요.
처음 한 달간은
상황을 돌파하고
발밑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느라
읽고 쓸 여유도
여력도 없었어요.
현실적인 일들을 수습하고 나자
그동안 간과했던 감정들이
밀려왔어요.
일터가 사라지고
동료들이 사라졌구나~
또 잃었네...
사라진 것들만 보였어요.
한동안 무기력하고
여지없이 우울하고
또 뭉개지는 아픔과 슬픔이
밀려왔어요.
무력감과 외로움에
한동안 겨우겨우
지냈어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
이래선 안 되겠다,
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살자!
다짐했어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다시 해보자!
그러기 위해
여길 왔어요.
자주 올게요.